KINECT를 활용한 간단한 모션 캡쳐가 가능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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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astCompany.com

최근 CG가 발전하면서, 영화에 볼거리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여러가지 기술들이 많이 접목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CG로 창조한 캐릭터들이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셥 캡처(Motion Capture)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법의 하나로 꼽힌다. 모션 캡처는 전설로 꼽히는 픽사(Pixar)의 토이스토리에 접목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는데, 이것이 조금 더 발전해서 등장한 기술로 모션 샘플링(Motion Sampling)이라는 것도 있다. 문제는 이런 모셥 캡처나 모션 샘플링 장비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매우 비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막대한 제작비가 지원되는 대작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비싼 모션 캡쳐 장비를 쓰지 않고, 집에 있는 Kinect로 모션 캡처가 가능해진다면? 아마도 앞으로 더욱 멋진 재미있는 필름들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Triangle Productions 라는 회사에서 Kinect 해킹을 통해서 실제 모션 캡처를 구현한 것이다. 이들은 이 기법을 활용해서 “Under the HUD.” 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Kinect에서 모션을 3D로 감지할 수 있으니, 이 움직임을 CG로 구현한 캐릭터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구현된 결과물은 최신의 모션 샘플링의 퀄리티와는 차이가 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20개가 넘는 카메라가 동원되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동작을 샘플링하기 위해서 특수 제작된 옷을 입고 배우가 연기를 한다. 그렇지만, 집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Kinect로 동작을 샘플링하고, 이렇게 샘플링한 뼈대의 움직임을 기제작된 3D 모델과 쉽게 구할 수 있는 3D 제작 소프트웨어에 접목해서 간단히 3D CG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면 앞으로 현재보다 훨씬 좋은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저예산 영화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아래 임베딩한 영상은 이렇게 제작된 “Under the HUD”의 제작기이다.

참고자료
Gollum Shmollum: Kinect Hack Does CGI Animation on the Cheap


글 : 정지훈
출처 : http://health20.kr/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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