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실패` 용인해야 모바일 벤처 도전 늘어난다

모바일 창업 코리아 ‘슈퍼스타 M’ 관련 매일경제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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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IR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슈퍼스타 M"으로 뽑힌 유엑스플러스 부스를 찾아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분의 도전과 실패가 전체의 혁신을 만드는 `혁신 경제`로 가기 위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이민화 KAIST 교수) “창업은 기업가정신과 위험 감수(Risk-taking)를 장려하는 데서 나온다.”(사울 싱어 `창업국가` 저자) 한국과 이스라엘의 대표 창업 멘토가 19일 매일경제신문ㆍMBN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모바일 창업 코리아 2011` 콘퍼런스에서 같은 목소리를 냈다.


1985년 메디슨을 창업하고 한국벤처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1대 벤처인` 이민화 KAIST 교수는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도전은 항상 실패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혁신경제`로 이어진다. 혁신경제에서는 10명 중 2명 비율로 성공한다. 그러나 10명이 1억원으로 10억원을 만드는 `요소투입 경제`보다 2명이 10억원씩 만들어 결과적으로 두 배 높은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 교수는 이어 “스마트폰은 인간의 일부가 된 최초의 기계”라면서 “스마트폰으로 위치정보, 금융, 미디어, 증강현실, 언어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이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후 연사로 나선 사울 싱어 `창업국가` 저자는 “창업을 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둘러본 7개 스타트업들은 세계적인 개발 수준(World-class Development)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인구 70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한 해에만 무려 500여 개 기업이 창업한다. 이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들은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선진국 대기업과 협력하거나 인수ㆍ합병(M&A)된다. 이스라엘의 1인당 VC 유입 금액은 미국보다 2.5배, 유럽보다 무려 30배나 높다.


창업의 바탕이 되는 창의성(Creativity)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것을 섞는 융합을 의미하는 `매시업(Mash-up)`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반도체 전문가 10명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거의 경영 방식이라면, 이스라엘식 경영은 반도체 3명, 반도체가 아닌 분야 3명이 한 팀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한다.


사울 싱어는 “매시업하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그런 부분들이 이스라엘식 창의력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창업국가 책에 나오는 베터플레이스는 융합형 창의성의 대표적인 예다. 베터플레이스는 전기차의 교환형 배터리를 처음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의 CEO는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800㎏ 미사일을 끌어내고 비행기에 장착하면 1분밖에 안 걸린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오랜 시간 충전하기보다 갈아끼우면 된다는 첫 시도가 전자 혹은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라 군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련링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1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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