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s in Korea] Startup Acriil Developing New “Affective Computing” Platforms

The rate at which technology has improved in the past few decades can only be regarded as staggering. Smartphones can now do most things which were only previously fantasized about in sci-fi films of the past. With the recent addition of Apple’s Siri, consumers are now more curious than ever as to how intelligent computers will become.

Affective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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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actor which usually isn’t taken into account when designing technology or software is the feelings of the person using it. “Affective computing” is how computers recognize and respond to human emotion. While this field remains fairly undeveloped compared to others, one Korean startup has already been working hard on creating services which use this technology.

Acriil was founded in 2009 by CEO Park Waejin and since then he has been working with his team to create services powered by affective computing. Park has a Ph.D from KAIST and after dabbling in mobile game platforms some years ago, eventually decided to explore affective computing. Park explained, “There are always connotations which accompany text on the internet, and affective computing searches have the ability to draw out the emotions is hidden behind the text.”

Services

Acriil intends to market directly to both businesses and customers.  To customers they intend to market their own platform in the form of a website. The company plans to establish the website as a global ‘affective computing center’, compiling information about emotions from around the world. The system will display information by combining affective searches with location-based and map services such as Google maps. The company recently received funding from LG electronics and LBI to develop the site. Acriil is also working with several companies such as operator SK Communications by offering affective recognition solutions. As well as offering services for queries about affective recognition, the company is open to selling licenses to companies who want to keep their branding of the platform pure.

Solutions

Emotions are individual but they can also be a common trait of groups, just as nations often feel similar emotions about certain events, celebrities or news. Acriil is developing solutions in regards to both of these, a primary ‘collective emotion’ service and an ‘individual emotion’ service.

“Acriil’s vision is ‘creating innovative multimedia platforms for affective communication’.”

Other media outlets focus on reporting facts to their audience, whereas Acriil aims to become the first media outlet to provide information on how people around the world are feeling. Moreover, in today’s world where individual media is gaining continuous traction through social-media channels, Acriil believes it can play a big part in helping to solve problems by offering information about collective emotions. A primary service they are designing for collective emotions is a smart TV service so viewers can search for content according to their mood. Recommendations are provided directly to the screen according to other viewers’ feelings and emotions about programs.

Alongside this, Acriil is to launch an “individual emotion” communication service which can be integrated with social networks and also controlled via other means such as e-mail or SNS. This is so users can easily alter their mood as it changes, whether at home or on the run. Included will be a real-time messenger with which emotions can be expressed through attributes such as font size, text color, sounds, and even the shape of the message box. This service is expected to be released in the second quarter of next year.

Through the use of smartphones, web 2.0, and social networks, borders between countries are already starting to fade. Acriil wants to prove that emotions are something that are not limited to a culture and can be shared in the same way around the world.

* 한국의 스타트업 소식을 영어로 번역하여 알리는데 관심이 있고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editor@venturesquare.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If you are interested in sharing your ideas or company and translating them into Korean, feel free to e-mail us at editor@venturesquare.net

[#M_Click here to view the original post in Korean.|Hide| 인간은 항상 어떤 식으로든 감성을 갖고 살아간다.즐겁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우울하거나 지루하거나 냉정하거나 등 다양한 감정이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표출된다.그래서 같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더라도 상황과 자신의 감성 상태에 따라 다른 의미가 전달될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복잡 미묘한 인간의 이런 감성도 하나의 정보로 취급될 수 있을까.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콘텐츠에 있는 감성을 찾아낼 수 있다면 온라인에서의 광고와 마케팅,또는 검색 자체의 진화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아크릴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 회사다.그리고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감성검색이라는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무미건조한 키워드 검색이 아닌 글에 녹아 있는 인간의 감정을 정보로 인식하고 그 감정을 추출하는,쉽지 않은 작업에 도전한 것이다.일견하기에 전혀 엔지니어처럼 보이지 않는,하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를 받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의 박외진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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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G 창업멤버들의 두번째 벤처 도전

아크릴 얘기를 하려면 우선 WRG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두 회사 모두 박외진 대표의 작품이기 때문이다.1991년 KAIST에 입학한 박 대표는 전산학을 전공으로 하고 이후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박사과정 중이던 2001년 정보통신부 추죄 ‘제3회 전국대학생벤처창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인생이 행보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창업경연대회 대상에게 상금을 주는 조건은 그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것.박 대표는 2001년 창업경연대회 멤버들,로봇동아리 출신들과 함께 WRG를 창업했다.회사의 주력 사업은 모바일 솔루션이었다.B2B 사업을 주로 했던 이 회사가 대중적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다.WRG가 개발한 크리스탈보더라는 스노우 보드 게임은 2005년 SK C&C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2006년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WRG의 게임 사업은 실패했다.2006년-2007년은 한국 게임산업사의 대표적인 암흑기로 불릴만한 시기인데(대작들이 처참하게 실패하고 신작들이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크리스탈보더 역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했다.2007년 미국의 Newport Media Inc.가 WRG를 인수하면서 박 대표는 중단했던 학업을 마치기 위해 KAIST로 돌아왔다.그리고 2009년 박사논문을 제출하고 올 여름 졸업할 예정이다.

원하던 학업을 마치긴 했지만 창업 본능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가보다.박 대표는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주제인 정보 추출을 기반으로 또 다시 창업을 시도했다.KAIST 출신이 주력이 된 메인 개발팀을 꾸린 것도 이때다.멤버들은 쟁쟁하다.박 대표 본인이 정보 추출과 검색 분야의 전문가인데다 검색 기술 개발이 회사의 핵심이어서 엔지니어 위주로 창업 멤버가 구성됐다.KAIST 출신 동갑내기이자 WRG에서 함께 있었던 김종희 이사,KAIST 선배이자 산업공학과 석사 출신의 이세화 이사,텍사스주립대 전산학과 박사인 염익준 이사가 핵심 멤버다.염 이사는 KAIST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감성커뮤니케이션 플랫폼 MoM

 아크릴은 2009년 5월 한 IT업체의 사내 연구소로 시작했다.그리고 이달 중 정식 법인으로 독립,출범할 예정이다.

 아크릴이 준비한 감성 검색 기술은 그동안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되어온 감성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이란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텍스트에 불과하던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들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감정적인 요소들과 결합되어 감성정보를 내포하고 있다는데 착안,텍스트의 이면에 숨어 있는 감성정보를 꺼집어 내어 보여준다는 것이 감성검색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박 대표의 설명이다.

 즉,특정 브랜드나 인물 등 모든 요소에 적용해 해당 브랜드와 관련된 사용자들의 감성을 나타내보여줄수 있다.예를 들어 특정 전자제품에 대한 사용자(소비자)의 감성이 놀라움 혹은 기대감이라든지해서 제품 출시 후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며 마케팅과 연계해나갈수 있는 브랜드감성모니터링 이라는 도구로 활용될수도 있다.또 연인과 헤어진 직후 봐야할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인터넷상에서 해당 감성(헤어짐은 슬픔이라는 감성)내에 위치하는 정보를 추출해서 사용자의 감성에 해당하는 영화를 추천해주게 된다.

 아크릴을 방문한 날 박 대표는 자신이 직접 소개 자료를 갖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박 대표는 몇가지 키워드 검색을 통해 감성 검색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특정 연예인,예를 들어 현빈을 검색하자 네티즌들이 그에 대해 ‘슬픔’이라는 감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의 군입대 소식에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많았다는 뜻이다.

◆ 3월 감성 검색,5월 감성 공유 메신저 출시

 2년간 개발한 감성추론 엔진의 이름은 MoM.감성의 원천인 어머니를 뜻한다. 주로 단어와 의미 연결,논리 구조 등을 통해 감성을 추출해 낸다.추출된 감정을 기쁨, 슬픔, 즐거움, 놀라움, 믿음,지루함 등 32개 감성으로 분류한다. 이를 위해 8개월동안 아크릴은 설문조사 인터뷰 등 필드 스터디를 통해 감성 리스트를 만들었다.

 감성 검색 기능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우선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재미 요소를 많이 도입하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감성 검색이 상당히 재미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우선 모바일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앱 버전을 출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스마트폰 등에서 간단하게 감성검색 파트 중 ‘브랜드감성모니터링’ 부분만 따로 떼어 내 감성검색 기능의 일부를 맛볼수 있는 ‘맘뷰라이트(MOMview_lite)’ 앱버전을 3월말 출시하고 이달 중 ‘맘뷰’ 웹사이트 구축도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에는 ‘맘뷰 영문버전’도 오픈한다.“한글 검색 엔진이 완성되면 바로 해외 언어 버전도 나옵니다.영어 버전의 경우 한글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은 단어 위주의 감성 검색이 가능할 것 같은데,검색 결과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박 대표 역시 그런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감성 검색 역시 일종의 시맨틱 검색인데,이 영역은 의미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5월 중에는 스마트폰용 메신저 서비스 맘쎄이(MOMsay)도 출시할 계획이다.기존 메신저와 달리 감성을 표현하는 기능에 중점을 뒀다.감성 의미 추론을 통해 내가 메시지를 작성해 보내면 이에 맞는 이모티콘 등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면서 감성을 알리게 되는 것이다.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감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혹시 오해의 여지가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감성 메신저의 구체적인 모습은 5월에 알 수 있을 것 같다.

by wonkis

글 : 임원기
출처 : http://limwonki.com/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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