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서로 다름을 연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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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www.flickr.com/photos/37996595622@N01/235943620
’인문학이다!’ 라며 인문학의 중요성이 광풍처럼 아직도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우려스럽다 싶은 부분은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본질이 가려져 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야기되는 ‘인문학’하면 철학/문학/역사와 같은 그야말로 인문 분야(Humanities)를 지칭하는 것으로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반쪽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이야기한 인문학은 Humanities도 있지만, 강조했던 것은 사실 Liberal Arts라는 관점에서의 인문학이었습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것의 연결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과학도가 인문학을 배우는 것, 인문학도가 과학을 배우는 것, 이 두가지가 모두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에게 특히 요구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연결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의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도 서로 다름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연결하는 것이니까요. 그냥 어줍잖은 단상입니다만, 아침에 여러 기사들을 보면서 어째서 인문학이 이렇게 한쪽면만을 바라보면서도 이것이 남발되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생각을 남겨 봅니다.
 
때마침 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와 그린빈티지 사업을 하는 Zuburbia의 Mary Kincaid가 트위터에서 나눈 이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Mary Kincaid @Zuburbia: Tom Peters’m a fashion blogger but spend more time reading science, history, art, politics & spirituality books than Vogue.

글: 송인혁
출처: http://everythingisbetweenus.com/wp/?p=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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