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OS 디자인, 이렇게 생겼다

파이어폭스OS의 디자인 컨셉트와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슬라이드가 공개됐다. 파이어폭스OS(코드명 Boot to Gecko)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유명한 미국 비영리재단 모질라가 만들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오픈소스라는 점과 다른 운영체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모질라재단이 지난 9월 24일 블로그(blog.mozilla.org)에 공개한 파이어폭스OS 디자인 설명에 따르면 기하학적이지만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손으로 만든 것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직관성 등을 강조했다. 보편적인 요소를 보면 모든 응용 프로그램 상단 왼쪽 헤더에는 이전, 취소 메뉴 버튼을 배치하는 한편 타이틀 부분에는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하단 툴바 아이콘은 모두 5개까지 넣을 수 있다.

바탕 색상도 영상이나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계열 애플리케이션은 마치 어두운 극장처럼 배경을 검게 해 텍스트보다 영상을 강조하는 효과를 줬다. 반면 오피스나 메일 같은 텍스트 위주 애플리케이션은 작업에 방해되지 않게 흰색 배경을 곁들였다.

음악이나 동영상, 사진 갤러리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보는 화면은 마치 윈도8의 타일처럼 블록 형태를 띈다. “콘텐츠가 왕(Content is King)”이라는 생각을 반영해 콘텐츠 위주로 구성했다는 설명. 그 밖에 응용 프로그램 아이콘에는 이제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채택하지 않은 원을 적용했다. 현재 공개된 아이콘은 100여 종 가량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시스(Strategy Analytics)는 파이어폭스OS가 내년 스마트폰 전체 공급량 중 1%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 생태계가 턱없이 부족해 구글 안드로이드OS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이어폭스OS는 2013년 완성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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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lswcap
출처 : http://lswcap.com/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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