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인수합병 후 일년! 지금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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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ivCo

PrivCo 라는 시장조사업체에서 글 하나가 올라왔다.

2012.10.26 – [PrivCo]LIVINGSOCIAL Now Valued At Just $325 Million Per Outside

대강 한국말로 보자면, 아마존에서 공개한, 회계사가 측정한 2012년 리빙소셜의 가치는 3천 9백억이고, 2011년 말 평가받던 6.8조 대비 94% 가 떨어졌다는 뉴스이다.
크헉! 이건 뭥미?
그럼 도대체 작년에 인수됬던 티켓몬스터의 가치는 얼마가 된것일까?

#1. 2011.08 – Ticket Monster 인수


티켓몬스터는 2011년 8월 리빙소셜에 인수됐다.
당시 리빙소셜의 기업가치가 150억달러 라는 얘기도 있고 (관련기사), 30억달러 라는 얘기도 있었다. (관련기사)
2011년 11월 $5.7B 의 valuation 에 투자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30억 달러가 적정한 것 같고..
주식교환이기 때문에 애매한 값보다는, 아마 내가 신현성 대표라면, Ticket Monster 의 Valuation 이 1% 정도라고 주장했을 것 같다.
$350M 에 인수가 진행된 인수를 생각해보면 당시 기업가치는 아마.. $3.5B ? ( 완전 개인추정입니다 )
당시 주주는 신현성 대표가 50%, 미국VC 인 인사이트벤처파트너가 24%, 국내VC 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약 9%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스톤브릿지 입장에서는 18.8억을 투자한 티켓몬스터가 1년도 채 되지않아, $31.5M, 한국 돈으로 378억이 된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된 것이다. 하지만, 계약 조건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20% 는 ESCROW 로 묶여있고, 전액 대손충당으로 한 것으로 보아, 실질적으로 벌어들인 돈은 302억 정도일 것이다.
신현성 대표는, 무려 $175M, 한국 돈으로 2천백억!!!
우와~~~ 다시봐도 정말 어마어마한 수익이 아닐 수 없다.

#2. 2012.09 – Amazon.com


2012년 09월, amazon.com 에서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0. 도 언급했던 것처럼, 리빙소셜의 가치 자체가 당시 티켓몬스터 인수가격에도 못미치는 $325M 가 되어버렸다. 이유는 영업권의 가치 재산정 등을 통한 가치 하락 등이다.
인수 당시 추정한 LivingSocial 의 가치인 $3.5B 와 비교해보면, 9.28% 정도의 가치.
즉, 스톤브릿지가 가지고 있는 living social 의 가격 역시 9.28% 가 되었다고 가정하면, 현재가치 28억.
신현성 대표는, 195억.
이렇게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신현성 대표님은 여전히 많이~ 부자이시고 ^^, 스톤브릿지는 50% 에 가까운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3. AMAZON


하지만, 뭔가 비교대상이 찝찝~ 하다.
PrivCo 는 valuation 을 비교할때, 작년 말까지만 해도, 투자유치 금액이나, 결국 투자 기준으로 평가를 하다가, 왜 갑자기 올해에는 amazon 의 재무제표 주석이 기준으로 평가했을까?
amazon.com 은 2010년 12월, living social 에 투자를 했다. 그 후 후행투자를 통해 조금 희석되긴 했지만 아직도 30% 에 가까운 대주주다.
amazon.com 의 재무제표 주석을 살펴보면 역시나, 2012년 9월 29% 의 주식을 $94M 로 평가했으며, 역산하면 living social 은 $325M 이 된다.
그럼, 2011년 9월에는 어떻게 평가했었을까? 정말 내 추정대로 $3.5B ?
2011년 12월에는, 투자받은 Valuation 처럼 $5.7B ?
아니다!
이때 재무제표를 보면, amazon.com 의 감사는 living social 을
2011년 12월에는 31% 를 $208M, 즉 $671M 으로 평가했으며
2011년 9월에는 32% 를 $192M, 즉 $600M 로 평가했었다.

#4. 결론


물론, 투자 받을때 당시 대비로, 반 가까이 떨어진 점은 너무 안타깝긴 하다.
그리고, Amazon.com 의 감사가 한 valuation 의 차의 비율을, 실질적인 valuation 차이로 언급하는 것도, 참 많은 가정이 집어넣어야 한다.
그래도, PrivCo 의 자료처럼 94% 가 떨어지는 절망적인 수준은 절대 아니다.
living social 은.. 전년 동기대비 2배가 넘는 2.2배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4% 밖에 증가하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 개인적인 추측보다는 느리긴 하지만 )
PrivCo 에서 말한 것처럼.. 그렇게까지 걱정할 것은 아닌 것 같다.

글 : 이동표
출처 : http://www.dongpyo.com/blog/?p=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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