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창업자금 필요없어요. – 자기자금으로 창업하는 7가지 원칙

오늘자 한경 기사다.  

“스마트폰 게임, 창업자금 필요 없어요”
하루 매출 10억 ‘드래곤플라이트’ 만든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1912951
 
하루 매출 10억원이 넘는 모바일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를 만든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29)는 “스마트폰 게임은 PC만 있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창업 자금이 따로 필요 없다”며 “네 명의 창업 멤버들이 갖고 있던 PC가 전 재산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드래곤 플라이트는 게임 자체가 뛰어나다기보다는 카카오톡과 애니팡의 방대한 이용자 기반을 잘 활용해 인기를 얻었다”며 “출시 시기가 조금만 늦었거나 빨랐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략-

스마트폰 게임 개발은 창업멤버와 PC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긴 하다. 구성원들이 모두 개발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 비즈니스는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창업자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뛰어다닌다.
 
자기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궤도에 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창업자들이 하는 생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 http://www.facebook.com/HBR
하버드대 아마 하이드(Amar Bhide)교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자기자본으로 창업한다’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여기에 나와있는 내용을 요약해 본다.
 
1. 신속히 회사 운영을 시작하라
 
작은 시장을 겨냥하여 일단 작게라도 시작한다. 사업이 운영되면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기회가 생기기는 법이다. (특히 최근의 비제조업 비즈니스는 창업 자금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2. 신속히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현금이 생기는 프로젝트를 찾아라
 
자금이 풍부한 곳은 장기적 이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충분한 자금이 없는 경우 일단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추라. 현금이 생기는 용역이나 컨설팅 등의 비중도 두어야 한다.
 
3. 개인적인 직접 판매에 적합한 고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라
 
저가 상품을 팔면 마진율도 낮고 개인적인 노력으로 팔아도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어렵다. 창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고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라. 5달러짜리 딸기잼같은 걸 팔아서는 힘들다. 5000달러짜리 소프트웨어를 팔아라. 비싼 걸 파나 싼 걸 파나 팔기는 어려운 법.
 
4. 고급 인력을 포기하라
 
고급 인력을 유치하면 좋지만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되는데 억지로 하려하지 말라. 젊고 혈기있는 인력을 영입하라
 
5. 성장 속도를 조절하라
 
빠른 성장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빨리 개발하고 대량 판매하고 막 그러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보유한 자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라
 
6. 현금에 초점을 맞추라
 
현금을 아껴라. 받을 돈을 빨리 받아라, 현금 흐름에서 흑자를 유지해야 한다.
 
7. 초기부터 은행 관계를 돈독히 하라
 
나중에 은행 대출이 필요할 수 있으니.
 
좀 오래된 글이기도 하고,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그다지 현실성이 있는가 생각되는 부분도 있는데, 참고로 정리했다.
 
핵심을 요약하자면,
확실히 구매자가 있을 아이템으로 시작한다. 본업으로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단기적으로는 용역이나 컨설팅 등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성장에 대해 너무 욕심내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다져나간다. 그렇게 하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사업 기회(실제로 조금만 알려지기 시작하면 사업 제안들이 많이 들어온다)가 찾아올 것이다. 수익이 비용을 넘어설 정도만 만들어 놓으면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글 : 조성주
출처 : http://blog.naver.com/sungjucho/13015219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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