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수익은 42억원

8294908974_123a20b194_z
http://flic.kr/p/dCZzrY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광고 수익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정치들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나름 신뢰할 만한 소스가 제시됐네요. 구글의 어닝콜에서 입니다. 구글의 CBO인 Nikesh Arora가 관련해 이 부분을 먼저 소개하면…

A Google spokeswoman tells Evolver.fm that Arora’s exact words in the earnings call were: “Outside estimate say that video on which I am sure all of you have seen of Psy, his hit song, Gangnam Style, now the most watched YouTube video for all times, it generated over $8 million in all-in advertising deal.” We’re not sure why Arora used an outside estimate, since YouTube administers its own monetization program from what we understand, but we feel we should note that here.

내용을 간단히 풀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부의 추정치(AP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로 강남스타일 유튜브 영상 12억3000만뷰로 구글은 8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고 이 가운데 절반인 400만 달러를 싸이 측에 지불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42억원 가량 됩니다. 오로지 유튜브 광고로만 싸이가 벌어들인 금액입니다. 이런 외부의 추정치를 구글 CBO가 언급함으로써 AP의 분석에 힘이 실린 경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뷰당 싸이의 수익을 환산하면 0.325센트. 보통은 1000뷰 단위로 제시되기 때문에 RPM(Revenue Per Mille)은 3.25달러입니다. 광고를 집행하는 기준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인 CPM은 6.5달러. 상당히 높은 단가가 형성됐던 모양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유튜브 수익을 추정해보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다만 광고 단가는 지역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비교해볼 지표가 있는데요. Spotify의 수익입니다. 최근 NPR의 보도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Spotify의 경우 1 플레이당 0.4센트를 아티스트 측에 지불한다고 합니다. 1000뷰로 환산하면 4달러입니다. 그런데 일부 밴드는 1플레이 0.97센트, 1000플레이 기준 9.7달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만약 싸이 강남스타일이 Spotify에서 유튜브와 동일수만큼 재생이 됐다면, 3배인 126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싸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이례적인 경우라서 모두가 저 금액을 목표로 뛰어다닐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스트리밍을 통한 아티스트 수익 모델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싸이 강남스타일의 수익 규모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유튜브가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수익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 : 몽양부활
출처 : http://blog.muzalive.com/345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