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대화형 검색

구글이 오늘 크롬업데이트를 통해 대화형검색(Conversational search)를 선보였다. 이게 참 재미있다. 검색의 미래를 보는 듯 하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크롬에서 구글을 열고 검색창에 있는 보이스버튼을 누르고 말로 물어보면 된다. (Ok Google이라고 하면 클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음성검색이 되는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탐 크루즈는 누구인가하고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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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 말을 받아적기 하듯이 인식한 다음에 아래와 같이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기존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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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은 말로 읽어준다는 것이다. “According to Wikipedia, Thomas Cruise Mapother IV, widely known as Tom Cruise, is an American film actor and producer.” 여기까지 낭랑한 여성의 목소리로 읽어준다. 말로 물어보니 말로 답해주는 느낌이다.(모바일 구글앱에서는 이미 되는 기능이다.)

여기서부터 마치 대화하듯이 탐 크루즈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다. 대명사(he, him)를 써서 물어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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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답을 해주기 때문에 마치 대화를 하는 느낌이다. 그의 키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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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누구냐고 물어봤다. 난 당연히 케이티 홈즈라고 나올 줄 알았는데… 현재 이혼상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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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답식으로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때는 아래와 같이 음성없이 검색결과만 나온다. 어쨌든 대명사를 계속 탐 크루즈로 인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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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내 위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이런 검색도 유용하다. 조금 있다가 가야할 장소까지 거리와 교통상황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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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써봤는데도 재미있다. 애플의 Siri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앞에서 물어본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인물이나 장소 같은 것에 대한 것을 계속 물어보기는 좋으나 얘기하다보면 맥락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구글은 점점 나아질 것이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다가 궁금한 것이 나오면 구글과 질문 스무고개를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 미국에 온 2009년만해도 구글검색은 그냥 기본에 충실했었다. 그러던 것이 2009년말부터 음성검색, 비주얼검색이 나오고 구글+ 등을 응용한 소셜검색도 등장했다. 이제는 그 기반위에서 대화형 검색까지 등장하고 있다. 구글검색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참고로 포틀랜드에 사는 누군가가 구글의 대화형검색을 테스트해보는 동영상.

 

글 : 에스티마
출처 : http://goo.gl/RIO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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