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창업팀 ‘가이드플’,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카이스트(KAIST)의 ‘가이드플’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30일(금)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2개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 시상하며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는다는 계획 아래 창조적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5월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선과 1박 2일의 서바이벌 캠프를 거쳐 개최된 이날 결선에는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그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팀들에게 투자금 형식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지원해 사업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평가하는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가이드플’ 팀은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관광지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이드플’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에는 노바토(NOVATO)와 이.시.간 2팀이, 우수상에는 클라운스앤퍼펫츠(Clowns&Puppets), 핏온나우(FitOnNow), 브레인에스(BrainS) 등 총 3팀이 선정됐다. 이 밖에 장려상 4개 팀도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창업을 위해서는 전문지식도 필요하겠지만 자유로운 영혼이 더 중요하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개인적 성공에 그치지 말고 우리나라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되어 총 6,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고, ‘아산기업가정신포럼’을 통해 제도개선에 앞장서는 등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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