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펫, 동경기프트쇼서 14조 일본애견시장 문 활짝

singlepet

국내 스타트업 기업 싱글펫이 중소기업진흥원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 76회 도쿄국제선물용품박람회’에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싱글펫은 사물이동통신(M2M)이라는 최신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기기로 바쁜 현대인들이 스마트폰(모바일 웹/ 앱)으로 집 안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보살필 수 있다. 기기에 있는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를 통해서 양육자는 언제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의사소통할 수 있다. 또 출장이나 휴가 등 장기간 외출 시에도 간식과 사료를 원하는 양만큼 줄 수 있고, 잔량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펫 돌보미를 고용하는 비용이나 호텔 등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비용을 고려 해 볼 때, 비용절감의 효과와 편리성이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싱글펫은 전시기간 내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싱글펫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 애견시장의 7배에 달하는 14조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1인 기준 연간 400만원을 애견에게 소비한다. 이처럼 일본인의 애견사랑은 유별나다”면서 “싱글펫은 이런 일본시장을 적중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언제 어디서나 애견과 소통할 수 있는 싱글펫의 기기는 일본인들의 애견에 대한 사랑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글펫은 여러 기업들과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가정용품 제조회사인 아이리쉬오야마 (IRISH OYAMA)와 히타츠계열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맥스웰(MAXWELL)등 일본의 대형 회사들과도 계약을 논의 중이다.

싱글펫의 이광우 대표는 “싱글펫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일본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기프트쇼를 통해서 싱글펫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 이것을 발판으로 싱글펫의 일본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며 내년 초에는 일본 전역에 싱글펫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일본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고 덧붙였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 ‘도쿄국제선물용품박람회(Tokyo International Gift Show Autumn 2013)’는 디자인 소품부터 주방용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선물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용품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2500개에 기업들이 참가했고 총 20만명이 넘는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한편, 싱글펫은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피츠버그 세계 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