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구매 히스토리를 모두 읽는다, Slice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일은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고, 좀 더 편리하게 물품을 구매하거나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이유로도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한다. 이런 연유로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은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주로 관심을 두는 영역을 콕 집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업체도 생겨났다. 저렴한 가격이 중요한 소비자를 위해 소셜커머스가 생겨났고, 배송위치를 파악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의 모든 업체가 배송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도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의 생활을 한결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이다.

2010년에 출발한 스타트업인 ‘Slice’는 종합 온라인 쇼핑 구매내역 관리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상품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위치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해주는 알짜 서비스이다. 하지만 출시 당시부터 현재의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2011년 야후 메일의 부가 기능으로서 출시된 Slice는 사용자의 메일함에서 온라인 쇼핑 구매 내역 등을 간편하게 검색/관리해주는 기능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후 스마트폰 유행에 따라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렇기에 현재 Slice는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을 토대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Slice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여러 곳에서 주문한 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쇼핑몰에서 어떠한 제품을 구매했는지 더 이상 헷갈리지 않아도 된다.
두번째로 배송위치추적 기능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여러 제품의 위치를 확인하러 여러 번 클릭할 필요가 없이, 앱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격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만약 1000원에 구매한 제품 가격이 배송 출발 전 900원으로 내려갔다면 환불을 하거나 페이백을 요청하도록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주머니까지도 신경 써주는 앱인 셈이다.

 

Review in Brief

온라인 쇼핑몰 영수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Slice. 출처 : Slice.com
온라인 쇼핑몰 영수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Slice. 출처 : Slice.com

사용자측면

  • 메일 계정 등록: 쇼핑몰 관련 메일이 수신되는 사용자의 계정을 Slice에 등록한다. 현재 Slice는 다양한 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 구매/배송 정보 확인: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여러 상품 내역을 Slice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얼마의 가격에 샀는지, 현재 배송 위치는 어디인지 등 전반적인 구매 및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영수증 관리: Slice 상에서 과거 구매 목록이나 영수증을 관리할 수 있다.
  • 소비패턴 분석: 현재까지의 구매 내역을 토대로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그래프로 표시된다. 월마다 얼마를 지출했는지, 어느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지출했는지 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0년
  • 지원플랫폼: Mobile(Android, iOS), Web
  • 서비스 실적: 현재까지 9천 만개 이상의 물품 위치 추적
  • 서비스 지역: 미국

수익모델

  • 모바일 광고 수수료

 

Comment in Brief

Slice는 온라인 쇼핑 구매내역 관리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가 경험했던 불편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플랫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옛날에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하나의 대형쇼핑몰에서 구매를 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특가 상품들을 찾아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Slice의 모델은 더욱 매력적이다. 이제 소비자는 더 이상 여러 쇼핑몰 페이지를 왔다갔다하며 구매한 목록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Slice는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 2개 이상의 제품을 다른 쇼핑몰에서 구매해야 Slice 플랫폼이 의미 있게 된다. 따라서 라이트유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그리 매력적인 상품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Slice의 기능은 주로 쇼핑몰에서 보내는 메일을 토대로 작성되기 때문에 쇼핑몰에서 특별한 폼을 이용하거나 제대로 된 정보를 보내지 않을 경우 무용지물이 되는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lice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의 아마존이라 할 수 있는 Rakuten이 Slice에 투자한 것도 이러한 점에 기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Slice(Palo Alto, CA, USA),slice.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 창업일:2010년
  •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Scott Brady는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재무를 전공했으며, 스탠포드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엑센츄어에서 선임 컨설턴트로 활동을 하였으며, Clarus, FiberTower 등 다양한 IT 업체를 창업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에 현재의 Slice를 창업하게 된다.
  • 총 투자 금액:약3240만 달러 (Series A, B)
  • 투자사:Lightspeed Venture Partners, Innovation Endeavors, Floodgate, DCM, Signia Venture Partners, NPD Groups, Rakuten

글 :  Vertical Platform
출처 : http://goo.gl/CL6B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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