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공유합니다, Wishberg

꿈★이 이루어지는 서비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한다면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된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막상 꿈을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잊어버리기도 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땐 그랬었지 하곤 한다. 그렇기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이 쉽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인 Wishberg는 여러 소원 혹은 꿈들을 모아 관리해주는 플랫폼이다. 내 소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소망까지도 함께 구경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있는 Social Wishlist Platform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맥북에어를 사고 싶다는 물질적 소망부터 파리(Paris)를 방문하겠다는 막연한 바램까지 웹사이트에 적어 올리면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먼저 올린 소망들을 구경한 뒤 나의 소망으로도 저장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소망을 올렸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소망을 저장하는 것만이 전부일까? 아니다. Wishberg는 이들 소망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동일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 사이트 상에서 연락을 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룬 사람들 역시 화면상에 표시되기에 이들에게 실제로 목표를 이루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그리고 달성을 위한 노하우가 있는지 문의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커뮤니티 페이지 개설을 통해 동일/유사한 소망을 가진 사람들끼리 더 잘 뭉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함께 꿈 꿀 수 있게 도와주는 소망 플랫폼, 바로 Wishberg다.

 

Review in Brief

wishberg-1
사용자의 각종 소원을 공유하여,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망서비스 ‘Wishberg’
[출처 : wishberg]
사용자측면

1) 소망 올리기: Wishberg 사이트 내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소망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2) 소망 검색: 카테고리 별로, 혹은 인기순으로 다른 사람들이 올린 소망을 검색할 수 있다.

3) 목표 달성: 목표를 달성하면 ‘목표 달성’ 버튼을 클릭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을 이를 토대로 조언을 구할 수 있게 된다.

4) 커뮤니티: 동일/유사한 소망을 가진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페이지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2012년

– 지원플랫폼: Web

– 서비스 실적: N/A

– 서비스 지역: 전세계

수익모델

N/A (향후 기업 연계 프로젝트로 수익 구축 예정)

 

Comment in Brief

꿈을 관리해주는 플랫폼, Wishberg! 이름은 참 거창하다. 하지만 이름과는 다르게 그 속은 아쉽기만 하다. 소망 관리 기능은 기존 유사 사이트인 BucketList.org나 Drimmit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이용해 유사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그리고 좀더 사용자의 소망 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주장하지만, 아쉽게도 소망을 생성하는 데만 초점을 맞춘 것 같이 보인다. 즉, 사용자가 자주 들어와 확인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적다는 것이다.

수익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Wishberg는 기업이나 브랜드와의 연계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익을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망 중의 상당부분은 특정한 물건이나 상품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이다 보니, 향후 수익원은 이용자 측면의 직접적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레버리지로 삼아, 소망 중 특정 상품이나 물건일 경우 해당 기업 제품/브랜드와 연결하여 소망을 성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업 마케팅, PR,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양측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양면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그럴 듯한 서비스 매커니즘으로 보이긴 하나, 중요한 것은 Demand Side(일반 User)에서 실제로 소망을 공유하는 사람들 간의 집단지성을 통해 그 소망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담과 노력, 노하우 등의 비결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상당한 수준의 Traffic Builder가 되지 못한다면, 이 서비스는 Supply Side(기업/브랜드 Owner)의 네트워크 효과로 이어지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Wishberg(Mumbai, India),wishberg.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① 창업일: 2012년

② 창업(자) 배경: 창업자인 Pravin Jadhav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이지만 졸업 후 모바일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 일했다. Rediff.com, Ohana Media 등에서 전자상거래,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담당했으며, 2012년에는 직접 스타트업인 Wishberg를 세운다.

③ 총 투자 금액: 약15만 달러(Seed)

④ 투자사: India Quotient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

 

글: Vertical Platform
출처: http://verticalplatform.kr/archives/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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