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망 IT ‘사물인터넷’ 발전에 ‘촉각’

이제는 정보기술(IT)이 쓰이지 않는 분야를 찾는 게 더 쉬운 세상이 됐다. 그 중 사물인터넷은 최근 가장 ‘핫’한 IT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하는데, 2014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로 꼽히고 있다.

유럽의 농업국가 네덜란드는 사물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나라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현재 우유를 생산하는 유가공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하고 있다. 유가공 회사 덴 에일더르는 젖소의 귀에 센서를 부착해 건강을 체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받는 시스템을 구축, 5,000마리가 넘는 젖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젖소가 1살이 되면 센서를 귀에 부착하는데, 이 덕분에 유가공 목장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확한 임신주기 진단으로 지속적인 우유 생산 관리가 가능해져 사물인터넷의 역할은 기대 이상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405033_398048_025이 센서는 아히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했다. 헤랄드 흐리피운 아히스 대표는 “앞으로 (아히스 센서는) 복합적인 시스템 통합을 통해 더 정확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스마트시티 구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여기에도 사물인터넷을 활용, 도시 에너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예컨대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에 센서를 달아 인터넷으로 정보를 받고 집에 있지 않아도 집안의 전력을 관리하는 개념이다.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개의 기계가 사물인터넷용으로 인터넷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0년에는 약 500억개의 기계가 사물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만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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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나라 통신원(채널IT)
출처 : http://goo.gl/NfmK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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