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성장에 따른 투자단계 #2

이전 편에서 Preseed -> Seed Money 단계를 거쳐 회사가 성장하게 되면 진행하고 계신 제품이나 서비스의 베타버전까지는 완성하셨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장과 비즈니스에 대한 확신으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화 및 정식 서비스 출시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역시 고민되는 것은 자금입니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금액은 이제 몇 천 단위의 돈이 아니라 5~10억이상의 돈이 필요함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물론, 외부투자 없이 제품 양산화 및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벤처투자기관의 투자 라운드(Series A -> B -> C -> D )가 진행되게 됩니다. Series A는 1st Round, Series B는 2nd Round, Series C는 3rd Round로도 불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 따라 Series D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이지 않아 여기서는 논의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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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A

프로토타입 or 서비스 베타를 제품 또는 정식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 단계에서 사업을 활성화하여 시장에서 귀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회사 가치(Corporate Valuation) 인정을 잘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펀딩 받는 것보다는 정식 제품 및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에 실적에 따라 다시 펀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Series B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증명하면 최종 버전을 완성하고, 목표로 한 1차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단계입니다. 보통 마케팅 비용과 제품/서비스 실질적 오퍼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비용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빠른 회사인 경우 이 단계에서 글로벌 일부 국가로 확장하는 목표를 갖기도 합니다. 회사 상황에 따라 Series B에서 펀딩을 끝낼 것인지 Series C까지 한번 더 갈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이러한 결정에 따라 투자받는 규모를 결정합니다.

Series C

제품이나 서비스 정식 버전 출시 후 이미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화하거나 연관사업을 추진하여 대규모 수익(Revenue)을 창출하여 공개시장상장(IPO) 또는 M&A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합니다. 보통 이 단계까지 성장한 회사들은 높은 회사가치(Corporate Valuation)를 인정 받을 수 있으나, 추가적인 투자를 받고자 결정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Exit할 때 어느정도 투자 수익이 있을 수 있도록 투자조건은 조율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회사가 제가 말씀드린대로 5단계에 따라 회사의 성장과 투자단계를 밟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Series B에서 회사가 충분히 성장하여 투자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회사의 경우 Seed Money 또는 Series A단계까지만 투자가 가능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의적일 수도 있고 타의적일수도 있겠죠. 투자 라운드가 많아질수록 창업 시 주요 주주들 및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 희석이 지속되기 때문에 보통은 Series B 또는 Series C에서 외부 기관 투자는 마무리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질적으로 투자자들은 Capital Gain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 받기 전부터 명확한 Exit 계획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으며, Series B 또는 Series C 펀딩을 받은 후 수 년 이내에 IPO, M&A 등을 추진하여 회사성장에 도움이 준 투자자에게 Exit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Exit 계획이 불명확할 경우에는 좋은 회사일지라도 투자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회사 성장에 따른 적절한 투자전략은 CEO, CFO는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투자 단계 및 투자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투자 검토에는 2~6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음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스타트업 분들 중에서 가끔 정말 아이디어 수준인데 기관 투자자분들을 만나 펀딩을 받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정확한 회사 성장 단계를 이해하시고 해당 단계에 적절한 투자 파트너분들을 찾으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자본구조(Capital Structure=자기자본+타인자본) 이해는 중요합니다. 투자종류에 따라 자기자본이 되기도 하고, 타인자본이 되기도 하니 참 헷갈리죠. 다음 편에는 펀딩 시 알아야 할 투자종류(보통주/우선주/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해서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 Danny Woo(데모데이)
출처 : http://goo.gl/lhSH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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