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무실에 음악을 許하라! (1) – 음악 틀 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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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에게 사무실이란 어떤 곳일까요? 내가 생활하고 소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인만큼, 즐겁고 행복한 장소이길 바라실겁니다. 벤처스퀘어의 젊은 피, 신PD님이 제안하는 스타트업 사무실을 활기차게 만드는 문화 시리즈입니다. 열정과 즐거움이 최우선인만큼, 우리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게 어떨까요? 정주행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누르세요! 

한번쯤 상상해 보셨을 겁니다. 여러분의 사무실에도 고급 식당이나 카페처럼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는 모습 말입니다. 창조경영이니 오픈오피스니 하는 개념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만 들리는 사무실보다는 음악이 흐르는 사무실이 좋겠지요. 무엇보다 스타트업이라면, 세련된 감각이 생명이잖아요?!

지금부터 간단하게 여러분의 사무실에 음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악을 틀기 위해서 3가지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음악을 재생할 기기, 음악을 출력할 기기, 그리고 음악입니다.

1. 무엇으로 음악을 재생할 것인가?

랩탑이나 데스크탑 컴퓨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기기(아이패드, 아이팟 등)도 좋습니다.

음악을 재생할 기기를 고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놀고 있는 장비일 것’ 입니다.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는 음악 재생 이외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컴퓨터는 음악을 재생하면서 다른 일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스피커로 나올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고, 동영상을 확인할 수 도 없고, 음원을 확인 할 수도 없죠. 한마디로 엄청 불편합니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조건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것’ 입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뒤에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오픈벤처스퀘어의 오디오 시스템. 놀고 있던 아이맥이 쥬크박스로, 기증받은 홈 오디오 스피커가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벤처스퀘어의 오디오 시스템. 놀고 있던 아이맥이 쥬크박스로, 기증받은 홈 오디오 스피커가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다.

2. 무엇으로 음악을 출력할 것인가?

스피커로 하면 됩니다. 비싼 스피커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의 사무실이 소규모 카페보다 크지 않다면 5만원선에 훌륭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무실에 음악을 클럽처럼 빵빵하게 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스피커 1조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5.1 채널? 우퍼/서브우퍼? 필요 없습니다. 그냥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만하세요.

놀고 있는 스피커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이 녀석을 추천합니다. 원래 데스크탑 컴퓨터용으로 출시한 녀석인데 출력이 상당합니다.

3. 어떤 음악을 틀 것인가?

가장 중요합니다. 크게 두 가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어떤 음악을 틀 것인가?’ ‘어디서 음악을 가져올 것인가?’ 입니다.

 먼저 어떤 음악을 틀 것인지 고민해 봅시다. 갸냘픈 소년들이 으르렁대는 음악을 틀 수 도 있고, 상큼한 소녀들의 사랑고백 음악을 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일 하면서 듣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업무중에 들리는 음악이 갖춰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음악이 집중을 앗아가지 못하게 할 것’ 입니다. 음악은 그저 흐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업무중에 듣는 음악에 감동해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 피가 끓어오른 나머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으르렁으르렁으르렁대면 사장님이 싫어하겠죠.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팝을 틀면 됩니다.

회사가 막 외국계 회사라서 직원 모두가 에미넴과 프리스타일 랩배틀을 할 정도의 영어수준을 갖추고 계신다면, 조금 번거롭겠지만 유럽의 비 영어권 국가 뮤지션들의 음악을 틀면 됩니다. 영어 가사로 이루어졌더라도 발음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만큼 난해한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을 틀면 됩니다. 그래도 다들 음악에 너무 집중을 빼앗긴다면,

연주곡을 틀면 됩니다.

나는 고상하게 클래식을 틀겠다! 좋습니다. 하지만 호흡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들릴 듯 말 듯 엄청 조용하게 흐르다가 갑자기 나팔 30대가 빵빠레를 불기도 합니다. 실제로 틀어보니 오히려 정신이 없더라구요. 차라리 팝 오케스트라의 실황 앨범이나 영화 OST를 트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막 으르렁으르렁으르렁

사무실에서 막 으르렁으르렁으르렁

다음으로 어디서 음악을 가져올 것인지 고민해 봅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불법 다운로드는 절대 안됩니다. 회사에서 불법 다운로드한 콘텐츠 이용하시면 나중에 여러분 회사에서 만든 콘텐츠도 다른 사람들이 불법으로 이용할 겁니다. 여러분은 그래도 할 말 없는 겁니다. 당연히 합법적인 절차를 갖춰 콘텐츠를 구매합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한 달에 5천원도 안 되는 돈으로 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 리스트를 추가/수정/삭제 하는데에도 편리합니다. 음악 재생용 컴퓨터에서 간단하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MP3 플레이어를 이용하시면 이 과정이 두배로 길어집니다.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다운로드한 음원을 MP3플레이어로 옮기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업무시간에 일 해야죠. 우린 DJ하러 출근한게 아니니까요.

뭐 이런 거?

뭐 이런 거?

사무실이나 집 구석에 처박혀 있는 컴퓨터 한 대와 스피커 한 조, 그리고 월 5천원이면 충분히 사무실용 오디오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음악을 찾는 일이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벤처스퀘어에서 주기적으로 추천 음악 리스트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 신피디

About Author

/ shin@venturesquare.net

신피디입니다. 벤처스퀘어에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출을 공부했습니다. 예술가로 살다가 4대보험과 월급을 꿈꾸며 PD가 되었습니다. CJ E&M과 한국HD방송을 거쳐 벤처스퀘어에 왔습니다. 예술가적 마인드로 출퇴근을 정확하게 지킵니다. 집에서 기린과 함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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