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톡(Droptalk) 인수한 드롭박스…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제공하나?

Droptalk logo

드롭박스(Dropbox)가 드롭톡(Droptalk)이라는 미스테리한 서비스를 인수했습니다.

드롭톡은 친구들과 링크를 공유하는 서비스인데, 현재 크롬 브라우저의 익스텐션 형태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조만간 iOS와 안드로이드앱도 런칭 예정이었지만, 그 전에 드롭박스에 전격적으로 인수된 셈입니다.

드롭박스가 드롭톡을 왜 인수했을까요? 드롭박스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넘어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이메일 중심의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바꿀 서비스를 위해 드롭톡을 인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에 드롭박스는 기업용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줄립(Zulip)을 인수한 바 있는데.. 이번 인수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업용 스토리지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할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한다고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야머(Yammer) 비슷한 서비스를 만든다고 추측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줄립의 경우 이미 초기 투자를 받았던 것에 비해 드롭톡은 아무런 투자를 받지 않은 회사였는데, 회사 구성원의 이력이 눈에 띕니다.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등에서 일하던 직원 5명이 뭉쳐서 만든 회사인데, 그 전에 여러 번의 창업과 엑싯을 경험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도 맘에 들지만 재능인수에 가깝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해 봅니다.

드롭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섯돌이(mushma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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