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기업형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본격 시동.. 포스코, 한화S&C 컨소시엄 등 4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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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에서 벗어나 투자·보육역량을 갖춘 민간 대기업·선도벤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포스코, 한화S&C·Yozma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 등 4개사(컨소시엄)을 글로벌 ‘창업기획사’로 지정하고, 오는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고급 기술창업 발굴 및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기획사’ 사업은 민간 先투자와 정부 후속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고급인재들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이번에 선정된 4개사(컨소시엄)의 경우 대기업·선도벤처 등 민간 기업이 직접 발굴·투자하고 창업팀 보육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 대학의 창업지원프로그램(창업선도대학, BI 등)과 구별되며, 정부지원자금만이 아니라 대기업의 자체 해외네트워크 및 인프라 등을 활용한 해외진출·마케팅 지원도 연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4년 중기청 연두업무계획에서 제시된 것으로서, VC 주도형, 창업기획사 주도형, 전문엔젤 주도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금년 중 150여개 고급 기술창업팀이 발굴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개 창업기획사(컨소시움)은 기술력·경험을 보유한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1년간 50여개 (예비)창업팀을 집중 발굴, 약 3개월간 초기 보육기간을 거쳐 先 투자*(1억원 이내) 및 보육을 직접 제공하고, 정부는 창업기획사가 최종 선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최대 1억원), 엔젤매칭투자(최대 2억원), R&D 지원(3년간 최대 5억원),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최대 1억원) 등 총 9억원 내외의 후속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게 된다.

창업CEO가 최대주주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지분투자를 하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전환형 투자(융자↔투자)는 금지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새롭게 시도되는 ‘창업기획사’ 사업은 “창업지원에 관한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언급하면서, “지금껏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민·관 협치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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