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판교에 바람이 분다?

지난 금요일 오후 판교에서는 ‘바람난판교’라는 독특한 이름의 특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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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판교’는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문화창의네트워크 MEET HUB 프로그램으로 10명 내외의 게스트를 초청하여 밥을 나눠 먹으며 네트워킹을 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네트워킹 행사가 대규모 강연이나 컨퍼런스 이후의 부속프로그램이고 큰 규모의 사람들이 움직이다보니 긴밀한 네트워킹을 진행하기 힘들다는 문제를 역발상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입니다.

29일은 첫모임이었습니다. 소셜다이닝서비스의 원조인 집밥 박인대표님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었으며 스타트업CEO를 비롯하여 저마다 독특한 이력를 갖고 있는 8명의 게스트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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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를 겸한 아이스브레이킹이 있었고, 스페셜 게스트 박인 대표는 오늘의 주제를 ‘내가 어쩌자고 이 일을 시작했지’를 선정한 배경과 함께 두 번의 창업이야기, 3년차가 되는 집밥의 대표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순서도 있었습니다.

강사의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 중간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자신의 경험도 나눌수 있는 매우 자유롭고 혁신적인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디쉬가 등장했습니다. 단호박밥인데요. 메뉴를 선정한 박인 대표는 ‘스타트업 CEO는 단호해야 하기 때문‘에 ‘단호박밥’을 골랐다는 썰렁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식사는 깔끔하고 정갈했고요. 맛도 여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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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한 모임이다보니 길게 이야기를 나눌수 없어 모두들 아쉬웠습니다만 저녁 시간을 이용한 모임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람난판교는 매주 금요일 점심 혹은 저녁에 공공지원센터 10층 VIP 라운지에서 진행할 예정이구요. 9월에도 4회차의 프로그램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 CEO, 구성원 및 창업을 준비 중인 판교 인근 재직자까지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는 열린 모임으로 참가 신청은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창의네트워크는 작은모임 밋허브 외에도 창의성 발현을 위한 전시·공연 등 마켓 지원 프로그램, 단기로 진행되는 소규모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 판교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네트워킹 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 :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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