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물인터넷 솔루션 절반은 스타트업이 제공

2014년 10월 15일,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타트업과 개인 제작자가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설립 3년 미만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사물인터넷 솔루션의 절반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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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제작자와 스타트업은 세계 각지에서 실생활 속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다수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저가 전자기기와 전통 제조 기술, 3D 프린팅, 개방/폐쇄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삶의 방식을 개선하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가트너의 피트 바실리에르(Pete Basiliere) 부사장은 “대기업이 사물인터넷의 성장을 주도하리라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고, 실제로 주요 소비재 기업, 공공사업, 제조 업체가 사물인터넷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가트너는 개인 제작자와 스타트업이 사물인터넷 시장 형성의 실제 주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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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사물인터넷을 B2B 혹은 B2C 사업 기회로 간주하고, 사내 기술 전문가에 의존해 ‘공통 필수 시스템’이나 ‘커넥티드 상품(connected items)’을 개발한다. 기업 제품 개발 프로세스는 느리고 투자수익금 회수에만 집중돼있어 대중화한 대량 생산 사물인터넷 제품 만을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스타트업과 개인 제작자는 수익성 낮은, 세분화한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한다.

바실리에르 부사장은 “전세계 스타트업과 개인 제작자는 수많은 세부 특정 문제들을 파악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솔루션 혁신을 이뤄내면서 앞서가는 중”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소비자와 기업의 사물인터넷 도입을 주도할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이 간과한 창의적 솔루션을 창출하면서 ‘이형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Very Different Things)’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사물인터넷의 성장 잠재력은 시장 기회나 틈새 시장을 잡으려는 수많은 스타트업의 설립과 투자를 유도할 것이다. 창의적인 솔루션과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이중 일부 성공적인 솔루션이 대규모 공급업체와 통합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제공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접할 길 없던 전세계 소외계층과 틈새 제품 사용자도 이를 경험하고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바실리에르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시장에서의 성공은 쉽지 않으며 상당수의 요인이 개인 제작자와 스타트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일반적인 소기업 대부분이 5년 내 실패하고, 본인이나 가족을 가까스로 부양할 정도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취미나 관심에 기반한 소규모 창업)이 주로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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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상우 (IT 동아)

원문 : http://it.donga.com/1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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