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의 신세계를 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주얼리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스타트업 ‘비주얼리드(Visualead)’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QR코드에 다양한 색상과 애니메이션을 삽입하여 이용자의 능동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12년 1월, 웹 개발자인 네보 알바(Nevo Alva)와 엔지니어 출신의 이타말 프리드먼(Itamar Friedman), 우리엘 페레드(Uriel Peled)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기업의 로고나 사진 이미지, 영상, URL을 QR코드에 적용하여 모바일에 기반을 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돕고있다.
 visualead
비주얼리드는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진 이전의 QR코드와는 다르게 이용자가 직접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QR코드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이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는 고객에게 쿠폰, 판촉행사 참석권 등을 손쉽게 제공하여 수익을 늘리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이용자를 서비스로 유입시킬 수 있다.
비주얼리드는 2013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Global Mobile Internet Conference)의 스타트업 경진대회 1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같은 해 5월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각종 스타트업 행사에 입상하고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많은 글로벌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명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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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20일, 공격적으로 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알리바바는 비주얼리드의 QR코드 기술을 활용하여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모바일과 O2O 마케팅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Tao bao)와 티몰(Tmall)에도 비주얼리드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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