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키리북, 이제 아마존에서 한국 책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출판계에 재밌는 서비스 하나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 최초의 아마존 전용 연결 서점인 코키리북이 그 주인공이다. 코키리북은 한국어 전자책을 아마존닷컴에 등록해주는 서비스로 작년 4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단순히 아마존에 등록하는 서비스에서 벗어나 한국어 검색과 한국 책을 전문으로 큐레이션해주는 코키리북 서점을 런칭했다. 아마존의 한국 진출이 임박한 상황에 역으로 아마존을 공략하는 업체인지라 관심이 간다.

kokilibook

아마존의 전자책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킨들과 손쉬운 결제 시스템을 강점으로 지니고 있다. 반면, 국내 전차책 업계는 파편화된 디바이스와 복잡한 결제 시스템, 지속되지 않는 서비스 등 다양한 약점을 지니고 있어 주목도에 견줘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코키리북은 아마존의 강점을 그대로 지닌 채 한국의 책을 제공한다. 현재 코키리북은 월 1,000여 권이 넘는 책을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고 월 1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출판사가 나올 정도로 국내 독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아마존의 킨들을 이용하고 싶어도, 국내 도서를 읽을 수 없어 아쉬웠던 사용자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서비스다.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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