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찾아 삼만리 이제 그만… 서울 창업 투자지원센터 ‘2015 서울 창업기업 투자설명회’ 스케치

26일 3시부터 서울 용산 소재 청년창업플러스센터 1,2층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에서는 ‘2015 서울 창업기업 투자설명회:데모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전영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용국 노스마운틴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 김신곤 브라더스엔젤클럽 대표 등 민간 투자사 대표들과 열한 개의 투자설명회 발표 기업, 그리고 예비 창업가 등 내 외빈 150여명이 참석해 이 날 행사는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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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에서는 민간 투자사 네 곳과 ‘창업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식과 새로 설립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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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플러스센터 1층과 2층에 조성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에서는 일련의 선발 과정을 통해 입주한 우수 창업기업들이 입주투자관련 정보 및 투자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데모데이를 통해 민간투자사 등으로부터 집중 지원을 받는 일들이 계속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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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식으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의 시작을 알린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둘러 보기도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소개도 열심히 들으면서 입주기업과 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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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투자유치설명회, 본격적인 설명회 시작 전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마치 실리콘밸리에 온 것 같다.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은 창업가와 투자자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이 형성된 점이고 매일 저녁 둘이 만나 술마시고 차 마시면서 투자가 이루어진 실리콘밸리는 그렇게 창업의 메카가 되었다”고 소개하며

“그런 점에서 이 곳에 오니 실리콘밸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청년 창업에 달려있다”며, “이율곡 선생이 예전 십만 양병설을 제기했다면 지금 우리는 십만 청년 창업가 양성이 필요한 시기다. 이 센터가 그 요람이 됐으면 한다.”라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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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이 투자자와 청중 앞에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면 투자자가 현장에서 바로 투자의향을 밝히고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제 투자를 진행하는 형태로 기획된 이번 설명회에는 해보라, 게임베리, 바이닐랩, 디에스앤티, 레독스테크, 텐일레븐, 이톡, 이노온, 선의의경쟁, 놀라디자인, 그린라이트파트너스 등 총 11개 발표 팀이 참가해 심사위원 앞에서 피칭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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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한 11개 팀 중 상위 5개팀은 창업자금 1000만원과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입주권, 민간투자사 연계 투자자금 등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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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VC, 엔젤 등 전문투자자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이 경영진의 전문성,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분석해 투자의향 금액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진행합니다. 이를 합산한 결과를 두고 금액이 가장 높은 상위 5개팀을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합니다.

이번 행사는 피칭이 진행되는 행사장 외부에도 TV가 설치돼 행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참석자들은 생중계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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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팀의 피칭이 모두 끝난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투자의향 금액을 가장 많이 받은 다섯 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상위 다섯 개 팀은 통화할 때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술을 선보인 해보라, 글로벌 마케팅 검색 구매 엔진 ‘정글’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베리, 관심사 기반 네트워킹 소셜 그룹 모바일 앱 ‘라이크어라이크(Likealike)’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린라이트파트너스, 중고휴대폰 판매 정보 제공 앱 ‘셀폰’을 서비스 중인 선의의 경쟁, 태양광 충전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기를 제작한 놀라디자인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들 5개 팀은 추후 창업자금 1천만원 및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입주권을 부여 받게 되며, 민간투자사 연계 투자자금 지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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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서 심사위원들의 투자 의향 금액의 총액은 41억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은 상위 다섯 개 팀 외에도 롤플레잉 게임 ‘런어웨이즈’를 서비스하는 바이닐랩, 주차 및 발렛파킹 앱 ‘아이발렛’ 서비스 기업 디에스앤티, 고객의 질병 징후들을 관련 의료기관에 알려주는 플랫폼을 가진 레독스파크, 도심 속 건물의 태양광 발전량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가진 텐일레븐, 7개국어 음성인식 기술 기반 대화형 비디오 서비스 ‘톡이(TalkE)’의 이톡,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IoT 제조 기업 이노온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심사에서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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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과 현판식, 그리고 투자 설명회로 멋진 시작을 알린 서울창업 투자지원센터는 앞으로 민간 전문사와의 합동 기업설명회 개최를 상설화해서 오는 2018년까지 생계형 창업기업 대비 일자리 창출 규모를 3배 이상 상승시키는 혁신형 창업기업 5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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