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동품 새로운 판로 열리나?…테바글로벌, 中 20억원 투자유치 성공

유아동 물품 및 의류를 유통하는 스타트업 테바글로벌이 중국 화인문화그룹(華人文化集团, 총재 지푸탕 季福堂)으로부터 약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테바글로벌 박영만 대표는 “중국유통구조상 개별 브랜드로 중국진출은 경쟁력이 없다. 개별 브랜드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모여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카테고리킬러 사업모델을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준비해 왔다”라며 중국시장은 단독이 아닌 비슷한 사업을 하는 사람이 연합해야 기대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중국 유아동 전문브랜드 베베슝(贝 贝熊)과 상품공급 협약체결 (가운데 왼쪽부터 베베슝 천샹총경리, 테바글로벌 박영만대표)
[사진] 중국 유아동 전문브랜드 베베슝(贝 贝熊)과 상품공급 협약체결 (가운데 왼쪽부터 베베슝 천샹총경리, 테바글로벌 박영만대표)
테바글로벌의 주요 비즈니스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유·아동 의류, 용품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유아동시장은 최근 3년간 평균신장률이 15%에 이르며, 시장규모가 350조원(2조억위원)에 달하는 가장 떠오르는 시장 중 하나다. 더불어 한류 및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안전성 때문에 한국 유아동 상품이 중국의 80년대생, 90년대생인 젊은 엄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테바글로벌은 중국 유아동 카테고리 플랫폼 ‘맘스베베닷컴’을 중국 어린이날인 6월 1일에 맞춰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커머스 시장외에도 중 국현지 오프라인 판매망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테바글로벌은 중국 3대 유아동 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베베슝(贝 贝熊)과 상품공급에 대한 계약을 마치고 오프라인 공급채널을 확보했다. 베베슝은 중국내륙의 사천성과 호남, 호북성 및 난징과 소주가 있는 강소성 전역에서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역(逆)직구와 같은 온라인 판로만 가지고는 거대한 중국 시장 공략이 어렵다. 오프라인의 체인매장 판로를 동시에 개척함으로써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기업들의 우수한 유아동 상품을 중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테바글로벌 박대표는 밝혔다.

Moana Song moana.song@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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