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 구글을 제치고 뉴스/미디어 최대 공유 채널로 등극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이 구글(Google)을 제치고 뉴스, 미디어 컨테츠 공유의 최대 채널로 등극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구글 등 검색 엔진을 통한 정보 제공보다 더 많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데이터를 통해 페이스북이 구글을 확연히 제쳤다는 자료가 발표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인터넷 트레픽 분석 서비스인 파슬리(Parse.ly)의 디지털 미디어 태그 리포트(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에 기술된 레퍼럴 정보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뉴스, 미디어 컨텐츠를 공급하는 사람들은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인 페이지 랭크(Page Rank)와 검색 결과에 관한 구글의 정책에 무척 많은 신경을 써왔습니다. 글로벌 서비스인지 로컬 중심의 서비스인지에 따라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검색 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역시 구글의 검색결과 노출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어 왔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랭크될수록 그만큼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최적화에 실패해 순위가 내려가면 그에 상응하는 매출 감소를 겪은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구글을 통한 유입은 뉴스, 미디어 등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그런데 페이스북을 필두로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공유하고 소비하는 뉴스, 미디어가 많아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계 학습과 알고리즘에 의하여 수집된 컨텐츠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들이 특정한 컨텐츠를 검색하여 보는 경우는 무척 작은 규모이고 대부분 지인들간에 공유되거나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임라인에 노출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컨텐츠가 노출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구글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변화는 뉴스, 미디어 컨텐츠 사업자들이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적화를 통해 구글에 노출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을 통해 바이럴(Viral)되고 자발적으로 커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만들어 실행해야 하는 숙제를 새롭게 안게된 것입니다.

파슬리의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현재 비슷한 레퍼럴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구글의 점유율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이 급격히 성장했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는 기업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을 빼놓고 그 어떤 비즈니스도 상상할 수 없는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에 살고 있는 시점에 페이스북의 급격한 성장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을 크게 흔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텐츠를 어디에서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하고 중기, 장기 전략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파슬리(Parse.ly)의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 살펴보기 [바로가기]

글: 노피디
원문: http://nopdin.tistory.com/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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