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인앤아웃] 중국 “창조와 창업은 다른 것, 서둘러 하지 말라”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단지 그것만으로’ 승부수를 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다시 말해 사업자는 자신의 상품을 무조건 팔겠다는 각오보다는 중국내에서 무엇이 실제 필요한지, 그 ‘시장 속 니즈(Needs)’를 파악하는데 좀 더 집중하라” – KOTRA 중국사업단 박한진 단장
지난 11월 테크크런치 베이징에 다녀오면서 필자는 KOTRA 박단장의 멘트를 되새김질 해보았다. 필자가 예측했던 중국과 실제 목격한 중국은 다소 달랐다. 다시 말해 중국 전문가 인터뷰 혹은 TV 뉴스와 기사를 통해 보았던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분명 중국을 잘 간파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필자의 모습이 매우 어리숙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 관찰과 경험적 한계로 인한 결핍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차이나 인앤아웃’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코너를 통해 중국에 대한 자체적인 뉴스는 중한번역, 외신에서 쓴 소식은 영한번역을 통해 간추려 소개할 예정이다. *원문링크는 내용 첫 부분에 표시

 

(http://pe.pedaily.cn/201511/20151106390108.shtml)

앞으로 농촌에서 100억 달러의 인터넷 기업이 탄생할 것이다. 3년 전 순위자본(顺为资本;레이쥔이 세운 투자회사)이 아이디어를 제기했을 때, 당시에는 창업가나 농촌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도 없었고 그런 고통을 감내할 사람 또한 없었다. 2년 전 부터, 순위자본(顺为资本)은 투자를 시작됐고, 현재 10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가 된 상태다. 레이쥔 생각에 의하면, 미래에 적어도 100개의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1. 농촌 인터넷

– 농촌 인터넷은 엄청난 양의 새로운 창업 기회를 포함하고 있다. 이전에 인터넷 창업은 도시의 핵심이었으나, 농촌은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

“아프리카에 신발을 파는 일화처럼 신발을 신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잠재적인 시장이 얼마나 큰지 예측할 수 있다. 농촌에서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20년간 농촌지역은 IT화 되었고, 인터넷화, 이동통신화되어서 농촌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레이쥔이 말했다.

2. 기업 소프트웨어

– 중국기업의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미국에 비해 작다. 레이쥔은 앞으로 10년간 좋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 창업기회가 있다고 본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들어간 모바일은 기업관리의 다양한 방면에 침투할 것이다.

– 인터넷에서의 관건은 2가지 이다. 첫번째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고, 두번째는 효율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다. 두 가지를 기준으로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3. 인공지능 하드웨어

– 지능 하드웨어의 열기는 구글글래스가 나오면서 시작되었고, 그 후 열기가 조성되었다. 지금까지 2년이란 시간이 채 안되었지만, 우리들은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현재 직면한 지능 하드웨어의 첫번째 단계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국내와 세계를 포함해서, 지능 하드웨어의 응용률은 아직도 매우 낮다. 미래가 밝은 이유이다.
4. 미래 10년은 창업의 황금기

– 금년에 4개의 주목할 만한 M&A가 이뤄졌다. 레이쥔은 좋은 현상이고, 창업과의 관점이 진보할 것이라고, 창업자의 창업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사업가의 목표가 오직 IPO하나였고, 합병은 생각하지 않았다. 기업이 잘하건 못하건 간에, 상장을 해야했다, 그러나 합병은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퇴출경로(EXIT)를 제공해주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케 해준다.”고 레이쥔이 말했다.

– 현재 국내 인터넷 기업이 4개의 작은 거인들이 있고, 규모가 굉장히 크지만, 과두정치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 회사의 크기에 상관없이, 불공평한 경쟁이 이뤄지는지 있다면 불공정한 경쟁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 눈 앞에 거대 기업이 있음에 두려워하지마라, 창업자는 거리낌없는 태도를 가져야 눈 앞에 거대 기업의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 ‘당신의 상품개발 속도가 남보다 빠른가? 상품의 질은 좋은가? 강한 경쟁력을 갖췄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창조는 남들이 한 적 없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해 낼 수 없었던 것을 하는 것도 포함한다.

(http://www.cyzone.cn/a/20151111/283495.html)

사회 초년생이 학교를 막 나와서 사회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처럼 쉽게 융자를 받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해헝친 금융유한공사 부총재 호전위가 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1. 회사가 한 분기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산정해 융자액을 확정해라.

2. 융자에 대한 확실한 자료를 확보해라. (해결해야 할 문제, 시장 규모, 팀의 우수성, 경쟁위치와 업종에 대한 현황, 자금 사용계획, 재무 예측 등)

3. 투자자들의 교류와 자사 주식의 마케팅을 위해 벌이는 설명회에 참석해 간단명료하게 프로그램 방안을 소개하고,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이에 더해, 융자 경로에 관해서, 호전위 부총재는 엔젤투자, 금융기구대출, 대학교, 창업기금, 정부창업기금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모든 것이 실패하면 친한 친구나 친척 또한 고려해봐야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급하게 회사를 운영하는 것, 자금을 융자 받는 것, 과다한 주식을 발행하는 것,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싼 가격에  파는 것 등이다. 대학생들이 가치를 향상시킬 수 없어도, 관리지도를 할 수 없는 투자자들일지라도 너무 쉽게 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창조와 창업은 다른 것이다. -선전시화미나유한공사, 이사장 이원수

 

“창조는 선진기술, 해당 분야를 넘는 것, 본래의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지만, 창업은 더 복잡하다.”
정확한 생각, 준비시간, 고객의 Pain-point에 대한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자세한 시장분석이 요구된다. 조사를 실행하는 것 또한 요구 된다. 중국기업 오너들의 66%가 우울증을 앓는다. 창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서둘러 하지 말라, 그러나 대담하게 창조해내라.

 

글: Moana Song (HumanAvecTechnology@gmail.com), 李海 (lihai.kev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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