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토이스미스, “2016년 국내 1위 IoT 플랫폼 기업 목표”

벤처스퀘어와 액트너랩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노매드 2015’ 에 참가했던 팀들을 소개합니다

Global Startup Conference(GSC2015)대상, 케이글로벌 스타트업 2015 대상,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 ‘스타트업 노매드 2015 선정, 2015 K글로벌 300 스타트업 선정

사물인터넷 플랫폼 솔루션 스타트업 토이스미스는 올해 바쁘지만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국내에서 개최된 주요 스타트업 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존재를 알렸고, 스타트업 해외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발돼 실리콘밸리에 두차례 다녀왔다.

지난 8월 벤처스퀘어 인터뷰때만 해도 토이스미스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회사 이름만 듣고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로 짐작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몇 개월 후 토이스미스는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은 이유도 있지만,  2012년부터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쌓아온 실력과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토이스미스가 바라보는 사물인터넷 시장 전망 , 노매드 프로그램을 통해 다녀온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듣기 위해 서형준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습니다. 토이스미스가 올해 큰 관심을 얻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사물인터넷에 대한 (IoT)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국내 스타트업 산업이 서비스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하드웨어를 함께 하는 스타트업들이 그동안 외면을 받아왔는데 토이스미스는 하드웨어와 서비스 솔루션을 모두 하는 사물인터넷 기업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은 듯합니다.

또 IoT 시대가 오면서 제조 기반의 중소기업이 당면하게 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토이스미스는 이미 구비하고 있었기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토이스미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역할은 무엇인가요? 

사물인터넷은  곧 우리 일상속으로 들어올 기술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인프라가 구축됐고 또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산업의 흐름 속에 대기업 위주의 표준화 및 기술 개발은 기존 중소기업의 IoT 시장 진입에 많은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IoT 시장은 기존의 대기업이 특정 제품(단일 제품)을 대량 양산해서 판매하는 시장과는 달리 개별 유저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여 양산 및 판매, 서비스 제공까지 하여야 하는 시장이 바로 사물인터넷 시장입니다.

제품별로 모든 R&D와 서비스 구축을 짧은 시간내에 해야 하므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개발을 위한 멀티플랫폼(코코스2D, 코코스3D, 유니티3D)을 이용해 빠른 개발이 개발 트랜드인 것과 같이 IoT 역시 멀티플랫폼을 이용해 빠르게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토이스미스의 플랫폼과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벤처스퀘어와 인터뷰 이후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부분은 무엇인가요? 세일즈?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세일즈와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이스미스의 플랫폼과 위치측위 솔루션을 이용한 O2O쪽 플랫폼으로 저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있어 계약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해외 진출은 노매드 및 케이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차분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서형준 대표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다녀오셨는데 어떠셨나요?

3주 동안 실리콘밸리의 파운더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듣던 강의나 교육과 대부분 비슷했지만 느낌은 조금 달랐습니다. 피칭과 관련해서도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 진출해 투자단계까지 이어지기까지 많은 벽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매드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토이스미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노매드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았던 조언이 있었다면?

피칭 기술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첫 3분 피칭은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어트랙션(attraction)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줄 필요는 없으며 반드시 VC 들로부터 두번째 미팅을 끌어낼 수 있는 피칭을 준비해야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두 번째 미팅을 만들어낼 수 없는 피칭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술에 대한 설명은 두 번째 미팅에서 진행하고 시장과 고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는 조언도 제겐 새롭게 다가온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알고 있는 부분들일 수도 있지만, 이처럼 강하게 강조하는 교육은 이번 노매드 프로그램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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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적 부분에선 어떤 도움이 됐나요? 

미국에 진출 시 VC 보다는 토이스미스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고객을 우선  확보한 뒤에 VC를 만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저희도 이러한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하여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해외 파트너 및 고객을 잡는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시장을 충분히 확대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좋은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물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어 진행한다면 더욱 좋겠죠. 하드웨어의 경우 국가별로 받아야 하는 인증과 사후 서비스(A/S) 등의 이슈가 있으므로 충분히 준비하고 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이스미스의 전략은 ?

현재 제일 먼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는 북미와 일본 시장입니다. IoT에 대한 관심도도 충분히 있지만,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 공장은 중국에 있습니다만, R&D 인력과 전략 기획은 대부분 본사에서 진행하므로 이들 기업이 중점 고객입니다. 가능한 좋은 고객들과 파트너들을 많이 만들어 초기 IoT 시장에서 플랫폼으로서 초기시장 선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 플랫폼을 한번 이용한 기업들은 H/W부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까지 전반에 걸친 락인효과(Locked-in effect)가 생겨 지속해서 저희 플랫폼과 솔루션을 이용하게 되므로 장기적인 파트너쉽이 가능해집니다. 또 고객 역시 빠르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IoT 기술에 대한 고민 없이 언제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으며, IoT 서비스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하므로 빠른 제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엔드유저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이었고 얼마나 달성하셨나요?

올해 목표는 1만 개 이상의 플랫폼 보급과 IoT 플랫폼 회사로서의 이름을 많이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현재까지 판매된 숫자와 계약된 숫자를 기준으로는 약 1만 개 정도의 플랫폼 보급이라는 목표는 거의 달성하였으며, Global Startup Conference (GSC)및 케이글로벌스타트업을 통해 토이스미스라는 이름도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됩니다.

2016년 계획이 궁금합니다

10만 개 이상의 플랫폼을 보급하는 것과 국내 1위의 IoT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되어 해외 고객과 파트너들을 만드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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