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터뷰 65] 집 꾸미기 열풍 속 탄탄한 사용자층 보유한 인테리어 SNS 앱,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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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대표가 공인중개사무소에서 근무할 때였다. 매달 내는 회원비에 비해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공실 정보 사이트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에 반해 외국에는 부동산 위치와 가격정보, 대출정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질로우(Zillow)‘라는 사이트가 있었다.

그는 2013년 한국형 질로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후 위치 기반 부동산 검색 서비스 ‘코룸(koroom)‘으로 창업했다. 여러 곳에 서비스를 제안하며 100여 개의 부동산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서비스 성장 속도가 너무 느려 초기 자본만 소진하고 있었던 것.

뜻밖의 반응은 서비스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었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일어났다. 인테리어 정보 콘텐츠를 받아보는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는 첫 번째 사업 아이템 실패를 뒤로 한 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꿈꾸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위해 그의 서초동 사무실을 찾았다.

(주)하우스미디어 김성민 대표(36)

(주)하우스미디어 김성민 대표(36)

Q. ‘부동산’에서 ‘인테리어’로 눈 돌린 시점

■ 광고비 집행을 위한 법인 설립

2014년 5월에 카카오스토리로부터 “채널을 개설해줄 테니 운영해볼 생각 없느냐?”는 제안이 왔다. 당시 페이스북 페이지의 구독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때였다. 카카오스토리에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개설한 후 한 달 만에 30만 명, 6개월 후에는 60만 명의 구독자가 모였다.

그때 한샘에서 광고 요구가 들어왔다. 광고비 집행을 위한 법인사업자가 필요했다. 2014년 11월 광고 매출을 내면서 법인을 설립하고 개발자도 소개받으면서 2번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Q. 서비스를 소개해달라.

■ 인테리어 SNS 앱

2015년 6월에 출시한 인테리어 SNS 앱 ‘하우스‘는 주거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일반인 누구든지 자신이 꾸민 집의 사진을 이야기와 함께 올릴 수 있다. 우리는 매주 경연대회를 열어 가장 잘 꾸민 거실, 침실, 주방 등의 공간을 선정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집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인테리어 콘텐츠를 직접 올리고, 앱 출시 소식을 기존 SNS 채널을 통해 알리면서 사용자들의 업로드 욕구를 자극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우리가 직접 콘텐츠를 올리지 않아도 순수하게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만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단순히 앱을 만들었다고 사용자가 넘어오지는 않더라.

Q. ‘단순히 앱 만들었다고 넘어오지 않는다.’

■ 앱 자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걸 배워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구독자 수는 27만 명,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수는 83만 명이고, 앱은 3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 대부분이 우리 앱으로 넘어온 건 아니었다. 늘 방문하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를 유치하는 것과, 우리가 주체가 되는 곳에서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는 것과는 달랐다.

모바일은 모바일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 다시 말해, 앱은 앱 자체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현재 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고, 주거 인테리어 정보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house

Q. 인상적이었던 사용자 반응이 있다면.

■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진화

하우스 사용자들이 오프라인상에서도 자발적으로 만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댓글을 주고받다가 서로의 집을 다 같이 놀러 가서 사진을 다시 찍고 앱에 올리기도 한다. 지역별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리도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들 대체로 모바일로 손쉽게 사진을 찍고 앱에 올릴 수 있어 좋다는 반응과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경험이 즐겁다는 반응이다. “눈 뜨면 하우스부터 켠다.”는 주부님들이 많다.

Q. 뒤편 책꽂이에 꽂혀있는 똑같은 책들은 무엇인가.

■ 인테리어 콘텐츠 회사로서의 다양한 실험

각종 커뮤니티에 흩어져 있는 인테리어 정보를 모아서 잘 전달하는 ‘인테리어 바이블’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에 우리가 직접 출판한 인테리어 책들이다. 하우스 사용자 100명의 인테리어 이야기와 판매처 정보를 담아서 작년 ‘하우스, 인테리어 소셜북’, ‘신혼집’을 출판하였다. 앞으로도 앱 안에서 콘텐츠를 모으고, 이 콘텐츠를 묶어 매년 1~2권 정도의 책을 낼 생각이다.

회사 ‘하우스미디어‘ 설립 초기에는 ‘인테리어 콘텐츠 회사’를 목표로 했었다. 이를 위해 대기업 광고수익을 이용하여 책 출판, 동영상 제작, 인테리어 컨설팅 등의 실험을 하면서 사용자와 사용자 콘텐츠를 모으려고 노력해왔다. 현재는 ‘IT 기반 기술력을 가진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목표를 수정하였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커머스, 리모델링 중개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 콘텐츠로 모으고 커머스로 푼다

우리는 그동안 일반인들의 콘텐츠를 모으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하여 커뮤니티빌딩에 집중했었다. 이제는 거기서 나오는 정보를 갖고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상품화할 단계에 왔다고 판단한다. 수익모델은 커머스를 통한 수수료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사진마다 관련 제품 태그가 있는데, 이를 구매 페이지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커머스 탭을 개설하여 추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시험 판매로써 한 달에 4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월 거래액이 1억 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월 거래액 5억 원을 달성한 후에는 추가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JTBC 인테리어 예능 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우리 팀 ‘데코릿’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있는데, 추가로 홈쇼핑 채널과 공동기획 형식의 인테리어 제품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미디어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하우스’를 좀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글. 안경은 앱센터 객원기자 bright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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