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여행 티켓] 122편. 멘토를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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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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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있어 멘토를 구하는 일이란, 마치 강아지가 차를 쫓아 달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막상 잡게 되면 그 다음 뭘 해야할 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는 말이죠.

좋은 멘토를 구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만의 제품과 시장을 찾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훌륭한 파트너, 고객 또는 투자자를 소개시켜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최소한, 당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일테구요. 멘토란, 앞서 말한 것들과 그 외의 것까지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멘토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줄 마법사가 되어줄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마치 도구와도 같아서, 당신이 평소에 도구를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멘토를 활용해 무엇을 얻을 수 있거나 없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하죠.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멘토라는 사람은 정말 다양한 형태와 모델로서 여러분 앞에 등장하고, 또 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친절히 동봉해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신은 멘토와 어떤 식으로 소통해야할 지, 그리고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어떻게 하면 최대화할 수 있는 지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금 말한 혜택에 대해 몇 가지 명백한 점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그는 우선 당신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어떤 형태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테구요, 사업에 대해 외부의 시각으로 바라봐줄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법을 찾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익이 될만한 좋은 연락책과 인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들 모두가 도움의 가능성만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어떤 높은 타워에 바위를 올려놓는 일이 일종의 위치 에너지를 생성하듯이 말이죠. 위치 에너지는 바위를 움직임으로서 곧 운동 에너지로 바뀌거나, 그냥 거기에 놓여 아무런 영향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멘토가 존재하고, 그가 당신의 스타트업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결국 당신이 이를 운동 에너지로 소화해내지 못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죠. 여기서 자주 일어나는 문제 하나를 명심하셔야 하는데요, 멘토에게서 얻을 수 있는 힘을 당신만의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당신 몫이라는 점입니다. 달리 말해, 그들을 움직여 행동을 이끌어내야할 사람은 당신 뿐이란 말이죠. 멘토란 당신의 도구이며, 당신은 그 도구를 이용하는 자입니다.

보통 좋은 멘토라면 평소에 매우 바쁜 사람임이 틀림 없을텐데요, 이에 대해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일단 그들 스스로 당신의 멘토가 되어주기로 했다는 말은, 이제 그들의 시간을 양해해줄 수 있느냐 물어볼 수도 있다는 말이 되거든요. 허나 그렇다고해서 이들이 당신만을 돕기 위해 하루 정도 본인의 일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란 말도 됩니다. 먼저 다가가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죠. 그리고 많은 멘토들은 이미 자신만의 제품을 가지고 있으므로, 당신의 것을 대신하여 맡아 일을 진행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이따금씩 직접 도움을 주는 것에 만족해할 것이나, 그렇다고 일을 대신해주고 싶진 않아합니다. 멘토란 마치 바퀴에 묻히는 윤활유와도 같아서, 더 많을수록 바퀴가 더 잘돌도록 도움을 주겠지만 그 자체로는 바퀴가 회전할 힘을 주지는 못하는 것과 같죠. 바퀴를 굴리는 일 자체는 아까도 말하였듯, 당신 몫인 겁니다.

그렇다면 멘토를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달력을 이용해 사전연락을 취한 뒤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가능하다면 최대한 자세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내용이 잘 정리되고 스코프도 명확하게 만들수록 좋습니다.

두 번째로, 이 멘토 분과 특히나 궁합이 잘 맞는 경우라면, 이들을 사운딩보드(아이디어, 결정 등에 대한 반응 테스트 대상이 되는 사람)로 활용해보세요. 질문을 던지고 함께 아이디어와 전략을 고민해보세요. 이 때 반드시 장점과 함께 단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하며, 이로써 객관적이고 솔직한 해결책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좋은 멘토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라 강요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꼭 제안대로 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세 번째로, 자주 연락하고 지내십시오. 멘토를 잘 활용하는 창업자들은 정기적으로 본인 소식을 업데이트하여 멘토에게 보내곤 한답니다. 그 어떤 답변을 기대하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이는 멘토로 하여금 어떤 도움 요청을 받지 않은 채로도 당신을 도우러 나타나줄 수 있게끔 해주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내용에 대해 최신 정보를 계속하여 확인해보록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멘토라면 당연히 굿뉴스를 듣고 싶어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소식을 전하는 것도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의 멘토가 굉장히 세계적인 인물이라면, 그를 멘토로 삼은 또다른 세력들과 멘토의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일이 생길 겁니다. 따라서 멘토가 당신 요청에 귀를 기울이게끔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아주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는 회사 지분이 있는데요, 현재 가치로선 거의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지만, 멘토가 적절히 도움을 준다면 큰 재산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멘토로 하여금 당신을 돕는다기보다 본인 스스로를 돕는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게 만들어주죠. 그리고 이를 통해 멘토가 파트너로서도 활동하게 되는 것이고, 그들 스스로에게도 당신의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이익이라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멘토를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망치를 샀다해도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벽에 못 하나 제대로 박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겁니다. 이는 당신의 잘못이지, 결코 망치가 잘못된 게 아니죠.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

How to use your mentor

For many startups, looking for a mentor is like a dog chasing a car. They have no idea what to do with it once they finally catch one.

A good mentor can be the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it could be the person who helps you figure out the product/market fit. Or it could be the person that introduces you to an amazing partner, customer or investor. At the very least, it could be the person who listens to you when times are tough and gets you through it. Mentors could be any of these things and more.

However, mentors are not magical entities – they are tools. Just like any other tool, you need to know what you can and cannot get from your mentor, and you need to know how to use your mentor. Unfortunately, mentors come in different shapes and models and rarely with a user guide attached. You will need to understand how to interact with your mentor, and what how to make the most out of his benefits.

Here are some obvious benefits: your mentor probably has experience you can use. He or she definitely has an outside perspective on your business which you can use to identify potential roadblocks and how to remove them, and they may have contacts and connections that will be beneficial. But at first, all this would be only potential help, just like lifting a stone to a high tower gives it potential energy. Potential energy needs to be translated into kinetic energy or it’s just a stone lying up there doing nothing; the fact that your mentor has the potential to assist your startup isn’t worth much until it’s translated into real kinetic energy. Here’s a common misconception you should be aware of: the duty of converting the mentor’s potential energy into actually helpful kinetic energy lies on your shoulders alone, not the mentor’s. In other words, you need to push them into action. The mentor is the tool and you are the operator.

Mentors, especially the good ones, will be busy people. Don’t feel sorry for them: if they agreed to be your mentor that means you are allowed to ask them for their time. However, it also means it’s unlikely they will stop their day to think about how to help you; it’s you that needs to interrupt them to ask for help.

Many mentors are also immersed in their own initiatives and projects which means they don’t want to run yours. So while mentors are happy giving you advice and the occasional help, they won’t want to jump in and do your work for you. They are like the grease on the wheel that makes it turn better, not the force rotating the wheel. This burden of rotating the wheel, again, falls on you.

How to best use mentors? First, put in your calendar to proactively reach out and ask them for help. Try to be specific if possible and make sure the requests are well defined and limited in scope.

Second, if you have a particularly good chemistry with a mentor, use them as a sound-board. Ask them questions and try to think with them about ideas and strategies. These are discussions where you should talk about the bad along with the good, to get objective and honest solutions to your questions. Good mentors will not force you to accept their suggestions, so don’t feel obliged to.

Third, keep in touch with your mentors. The founders that use their mentors best send frequent updates without necessarily expecting a response. This allows the mentor to jump in and help even without an explicit request from the founder, and also keeps them up to date on your business. Mentors love hearing good news (like all people) but it’s ok to share the bad ones as well – maybe they can help?

Finally, if your mentor is especially world-class, you are competing for the mentor’s time with other things (possibly, other startups). Giving them an incentive to pay attention to you over others will have huge benefits. The cheapest incentive (for you) is equity in your startup, currently worth next to nothing, but may turn to be a fortune with the help of the mentor. This kind of incentive turns the mentor’s thinking from helping you, to helping himself or herself. They are now small partners in your business, and it will be smart for them to make this shared business a success.

When you think about your mentor, think about a tool. You can buy the best hammer in the world, but if you don’t properly use it, the nail won’t get stuck in the wall no matter what. And if that happens, it’s your fault – not the hammer’s.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About Author

아비람 제닉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이사
/ aviram@koisraseedpartners.com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은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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