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3일 챌린지 ‘글로벌 해커톤 현장’ 국내외 70여 명 젊은 스타트업 인재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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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무박 3일 글로벌 해커톤이 ‘2016 OH! MY JEJU 해커톤’ 이름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식센터 3층 코워킹 J-Space에서 지난 21일부터 3일간 프로젝트로 열렸다.

국내•외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모여 제주에서 여행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한 문제를 찾고 실제 구현까지 프로토타입 솔루션을 제시하는 ‘2016 해커톤’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으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대학교 창업지원단 그리고 벤처스퀘어가 함께했다.

해커톤이 시작된 첫날 이른 아침 베트남, 홍콩, 타이완, 말레이시아에서 온 참가자들이 제주 공항으로 모였다. 국내 참가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이날 총 70여 명의 다양 직업군을 가진 국내외 참가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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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HUBBA Thailand, 베트남 NATEC, 말레이시아 더코딩숍하우스(The Coding Shophouse) 등과 이미 창업을 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츠탁(AZStack) 등이 예선을 통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김성훈 교수, 제주창조경제센터 전정환 센터장,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정보화담당관, 제주대학교 은진은 교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카카오 소속의 창업허브팀 김성국 팀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여했다.

첫날 해커톤을 시작을 알리는 오픈식에서 전정환 센터장은 “연 13만 이상이 해외에서 제주를 방문하며 이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우리 제주가 거주 또는 관광을 하기 위해 오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더 나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해커톤은 ▲여행자정보문제, ▲교통수단문제, ▲언어소통문제 3가지의 큰 주제가 주어젔다. 첫날은 각자 선택한 팀과 현장 탐방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다음날까지 팀 빌딩이 이뤄졌다. 둘째 날은 팀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인 23일 총 15개 팀의 5분 데모데이와 5분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9개 부문에 상금이 걸린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14800816_10211033838906065_1923768105_n첫날, 주어진 주제에 따라 현장 탐방을 통해 찾은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 아이디어를 팀별로 적은 종이를 벽에 붙인 후 모든 참가자가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서로 팀을 바꾸기도 하는 등 250여 평 규모의 코워킹 공간( J-Space)이 밤새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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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팀 간 아이디어에 대한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마지막 날 데모데이를 위한 발표 자료 준비와 실제 시현을 보이기 위한 플랫폼 데모 샘플제작 및 영상 촬영이 필요한 팀은 외부로 나가 진행하는 등 필요한 만큼의 활동을 하는데 24시간을 사용했다.

셋째, 마지막 날 모든 심사위원과 준비된 팀들의 데모데이와 시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무박 3일이란 말이 무색하게 발표하는 팀과 팀원들은 제시한 솔루션이 유용한 서비스임을 설명하기 위해, 전체 팀들과 심사위원 앞에서 최선을 보였다.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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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You travel, We buy”를 실현하고자 제주 방문은 했으나 명소 다니기 외 쇼핑할 시간까지는 없는 여행객을 위한 쇼핑부터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텐젠 5(Tangenne 5)가 차지했다. 외국인 3명과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이 팀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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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은 텐젠 5의 외국인 리더가 데모데이 피칭하는 모습

VR글라스와 지도앱을 연결시켜 길을 찾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VR글라스와 지도앱을 연결시켜 길을 찾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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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ravel, We buy’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대상을 받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 ‘텐젠 5’

최우수상은 두 개 팀이 선정됐으며 각 2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온보쥬(On Boardju). 디지털 ‘노마드족’이나 해외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목적에 맞는 장소 등 (물론 식당까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툴이다. 최우수상 두 번째 팀은 아제지(AJEJIE)로 미니 구글이라고 해두겠다. 보통 구글을 이용하다 보면 중요하지 않은 정보까지 방대한 양이 검색되는 경험이 종종 있다. 아제지는 제주 여행을 위한 모든 유용한 정보와 가장 평가가 좋은 음식점 정보만을 보여주는 등 여행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순위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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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3개 팀과 특별기관상, 인기상은 차례로 헌팅 버스(Hunting Bus), 제풀(JePool), 코마비(KOMAVI), 서제스트미(Suggest Me), 멘유(Me.n.U)가 선정되었고 각 100만 원이 수여됐다. (*팀 설명은 아래 참조)

이 밖에 필요시 스마트폰으로 VR 안경을 만들어, 원하는 곳의 길을 찾아가는 체험을 하거나 음식점 메뉴 등을 시키고 먹는 방법 등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팀과 우버와는 다른 개념으로, 차를 공유하는 서비스지만 돈거래 대신 식사를 대접하거나 하는 등 차를 공유하면서 친구를 만드는 커뮤니티, 포켓몬고와 비슷하지만 게임이 아닌 서비스도 (데모데이에) 등장했다. 이는 플랫폼에서 제안하는 여행 관련 미션을 수행하고 상을 받는 식. 이 팀은 여행자들에게 ‘목적성’을 준다는데 의미부여를 했다.

주최측은 제주가 매년 더 글로벌화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커톤의 참가자들은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주도가 안고있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실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해마다 성장하는 ‘글로벌 해커톤’이 제주를 더 살기좋은 곳,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시킬 날을 주목해본다.

데모데이 발표 중 심사위원에게 직접 체험을 권하고있다.

데모데이 발표 중 심사위원에게 직접 체험을 권하고있다.

*헌팅 버스(Hunting Bus)

Vroom Vroom 이라는 애칭까지 낸 위트있는 팀으로 외국인 UX 디자이너와 한국인 디자이너 그리고 3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팀.

버스 노선만을 이용하는 외국인 제주 여행객을 위한 플랫폼으로 지도상 여러 장소를 보여주며 갈만 한 곳을 제안하고 여행객이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면 바로 한국어로 번역돼 영어가 어려운 버스 기사에게 보여주고 목적지를 찾아가게 하는 형식이다.

*제풀(JePool)

제주 여행자를 위한 Social Taxi 플랫폼

모든 채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마비(KOMAVI)

제주 여행을 원하는 외국인이 현지에 사는 가이드를 플랫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행의 목적 등에 따라 원하는 타입의 가이드, 그리고 가이드 또한 원하는 타입의 여행자를 수락할 수 있다.

*서제스트미(Suggest ME) 

Awesome Chatbot. 소셜 채팅 플랫폼에 제주 여행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자동응답으로 유용한 정보를 받는다.

*ME n U (메뉴=멘유) 

음식 메뉴를 ‘멘유’로 읽어도 된다. 영어 메뉴가 없는 음식점에 간 외국인 여행객이 메뉴에 나온 글을 사진 짝어 어플에 올리면 자동 번역(Aotu Translation)이 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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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늘이
/ drew@sprcompany.com

혁신의 최전선을 위해 달리는 스타트업의 뜨거운 열기가 좋습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을 장식할 창업을 찾아 인터뷰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