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2016:FALL] 스타트업 기관 센터장 패널토론…”2017년 기관 간 협력 필요할 것”

1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글로벌스타트업컨퍼런스 2016:가을 특별 부대 행사인 스타트업 기관 센터장 패널토론이 열렸다.

패널토론에는 팁스타운(TIPS) 윤종영 센터장, 마루180 이혁희 팀장, 네이버 D2 양상환 팀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송용준 팀장, 드림플러스 홍경표 센터장이 참석해 기관별 2016년 성과 평가와 2017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토론에서 나눈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했다.

Q:각 지원 기관이 가진 특징과 올해 성과가 있다면 공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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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 (양상환 매니저)
네이버 D2는 개발자와 기술자들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매주 개발자 관련 행사들이 열리는 것이 강점이며 네이버 내부의 인재들이 투자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네이버 투자팀 뿐만아니라 네이버와 서비스 핏이 맞는 기업들을 초대해서 1년에 한번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열기도 한다. 많은 스타트업이 실제로 네이버를 통해 제휴 기회를 얻기도 해서 긍정적 피드백이 많았다. 네이버 D2는 배치방식이 아닌 수시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때문에 네이버와 협력하고 싶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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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180 (이혁희 팀장)
마루 180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스타트업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입주사를 위한 이벤트도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 있고, 최근 입주사 레트리카는 70억 정도의 투자유치로 성공케이스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마루180는 구글캠퍼스의 파트너라 구글 캠퍼스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재단의 내부 검토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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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플러스(홍경표 센터장)
배치 형태로 진행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GEP)을 1년에 3회 정도 운영하고 있다. 드림플러스는 해외 기업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도 5개 팀이 일본,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했다.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이 해외의 대형 사업자들과 만남을 갖기가 힘든데 그런 부분을 도와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GEP 2기 중 한 팀은 일본 최대 음반사와 제휴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또 한화의 계열사와 연결 가능하다 싶으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올해는 주차장 관련 스타트업과 제휴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지원 스타트업을 조금 까다롭게 선택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들도 이처럼 높은 허들을 넘어야 다른 지원 기관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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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센터(송용준 팀장)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갖고 있는 역할은 민간 지원 기관보다는 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전국 17개 센터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 사람이 지방에 많이 없더라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발굴,사업화,해외진출까지 지원해주는 아이디어사업화 프로그램과, 멘토링부터 시작해 1년 과정을 모두 지원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프로그램이 있다. 얼마 전에는 다보스포럼 회장이 센터에 방문했는데 한국 스타트업 문화에 대해 놀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받기도 했다.

Q:2017년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마루 180 (이혁희 팀장)
마루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 안에 VC, 액셀러레이터 역시 입주하고 있다. 그래서 내부적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입주사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여러개 운영하려고 한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내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끼리 협업해 스타트업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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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타운 (윤종영 센터장)
앞으로 팁스 창업팀이 200개가 넘고 팁스운영사도 현재 21개에서 30개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팁스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팁스의 기술 스타트업들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본다. 앞으로 팁스타운에 모여있는 기업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팁스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지원들을 운영사와 다른 기관들과 협업해 제공하는 것이 팁스의 내년 목표가 될 것이다.

드림플러스 (홍경표 센터장)
내년부터 기업형 액셀러레이터가 많이 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드림플러스는 일찍부터 이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을 발굴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기 때문에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싶은 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시도하려고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스타트업과 만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송용준 팀장)
올해 각 센터별로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센터 간의 연계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본다. 민간기관들과 그 밑에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대학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해보려고 한다. 내년에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 가는 구조를 만들어야할 것으로 본다.

네이버 D2 (양상환 팀장)
네이버 D2가 기술 창업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인 만큼 한국의 기술 창업의 저변을 넓혀보자는 미션을 갖고 있다. 올해 900개 정도 기술 스타트업을 만났는데 실질적으로는 8 개 기업에 투자했다. 까다롭게 구는 것도 있지만, 국내 기술 스타트업 저변이 열약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또 내년에는 대학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좋은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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