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찾을 땐 ‘고방’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인간은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부모의 곁을 떠나 자취 혹은 독립을 해야하는 시기와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그 첫 장소가 어두컴컴하고 비좁은 곳은 아닐 것이다. 이 순간 모두 꿈꾸는 곳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도심 한복판 소위 역세권 주상복합이거나 아니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펜트하우스.

그들의 염원을 가득 담은 부동산 중계 앱이나 서비스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잘 나가는 아이돌 멤버가 나와 원하는 방을 찾으면 다 나온다며 우리를 유혹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현실 사이에는 언제나 괴리가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이제 현실적인 답을 찾을 차례다. ‘고시원 찾을 땐 고방’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고방이란 앱 서비스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 1만 3000여 개의 고시원 정보를 빼곡히 담았다.

이용법은 다른 부동산 중계앱과 마찬가지로 간단명료하다. 각종 계약서가 난무해야 하는 우리네 부동산 거래 형태 상 시작부터 골치 아프면 곤란하다. 고방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지역명, 지하철역 또는 대학명 등을 검색하면 해당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고시원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고시원 특성 상 여느 부동산 앱과 달리 최적화 된 검색 옵션도 눈에 띈다. 가격은 물론이고 성별구분 등의 주요정보를 필터링해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관심 고시원 간편비교 기능이나 고시원 인근 편의정보 기능이 제공된다.

‘고방’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22일 오픈이벤트 ‘고방하면 바나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사용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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