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개포센터가 가려는 길

은행권청년창업지원센터 디캠프가 지난 2월 27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디캠프 개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디캠프 개포센터는 지난해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이 모집한 스타트업 혁신 센터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이날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진행된 명조채널 22화에 출연, 디캠프 개포센터를 소개했다.

현재 디캠프 개포센터에는 총 13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다. 개포센터 2층은 디캠프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GoD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6개팀, 3층은 디데이를 거친 디엔젤 5개 팀이 입주해있다. 4층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임팩트 투자전문회사 소풍이 (소셜벤처가 투자한) 추천한 2개팀이 디캠프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광현 센터장에 따르면 디캠프 개포센터 입주 방식은 크게 2가지다. 6개월 단위로 모집하는 GoD(Game of D.Camp)에 선발되거나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열리는 디매치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두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타트업은 6개월에서 최대 1년 입주 기회를 얻는다. GoD는 오는 5월 4기 모집에 들어간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개포센터는 선릉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인큐베이팅 보육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디캠프가 창업가, 창업기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가본 디캠프 개포센터 “쾌적함에 반했다”

디캠프 개포센터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자리잡고 있다. 혁신파크는 ICT 중심 디지털 복합 단지 구축을 목표로 옛 일본인 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1만 6,077㎡ 대지에 신관과 본관, 체육관 등 3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디캠프 개포센터가 위치한 곳은 이 가운데 신관. 깔끔한 5층짜리 건물로 디캠프 개포센터는 2∼4층을 사용한다.

물론 입주사 외에도 1층에는 카페, 6층에는 녹색쉼터 등 쉴 만한 공간도 곳곳에 있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 외에도 건물 곳곳에선 ‘휴식’이라는 또 다른 키워드도 찾아볼 수 있다. 층마다 시원스레 자리 잡은 발코니만 해도 그렇다.

한눈에 둘러봐도 휴식이 주는 쾌적함은 확실히 A+다. 물론 쾌적한 업무 환경이라는 말에도 일단 직접 보니 동의해도 좋을 듯싶다. 층마다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을 줘서 답답하지 않다. 회의실도 층마다 2개씩 마련했는데 투명한 창으로 개방감을 한껏 살리면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반 사무실 공간에는 책상 가림판을 없애고 천장에 불필요한 인테리어보다 배관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깔끔한 색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사실 탁 트인 개방감이 조용함과 공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적어도 쾌적한 사무실 분위기인 건 분명해 보인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동종업계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어보는 응답하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 페이스북, 판도라TV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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