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위한 직거래 서비스 ‘트립티즈’

트립티즈(Triptease)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2년 부킹닷컴(Booking.com)이나 익스피디아(Expedia) 같은 호텔 예약 사이트와 수익을 나누지 않고 직접 판매를 통해 수익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슬로건이 말해준다. “직거래가 최고다(Direct is Best).”

트립티즈는 호텔 웹사이트의 실시간 가격을 알려주는 위젯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아이디어는 호텔 가격을 둘러싼 가격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것. 다른 곳에서 검색하려고 방황할 필요 없이 망설임 없는 구입을 돕는다. 트립티즈는 이렇게 익명으로 개별 취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텔이 다른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능 제공을 확대해왔다.

트립티즈에 가입하면 월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몇천 명 수준에 불과한 호텔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에게 노출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트립티즈는 만일 온라인 여행 정보 사이트 등이 가격이 낮추면 실시간 경고를 보낸다. 또 적절한 시간에 메시지를 제공, 직접 웹사이트를 방문한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트립티즈는 최근 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BGF벤처스(BGF Venture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노션캐피탈(Notion Capital)과 에피소드 1벤처스(Episode 1 Ventures)가 참여했다. 트립티즈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개발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열고 런던과 뉴욕 인력도 2배로 증원할 예정이다.

BGF벤처스 파트너인 로리 스털링(Rory Stirling)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트립티즈의 새로운 투자자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간 통합과 더불어 호텔은 자신의 웹사이트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찾고 있으며 트립티즈는 이 가운데 최고”라고 밝혔다. 트립티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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