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날로그로…초간편 카세트 플레이어

엘보우(ELBOW)는 카세트테이프 재생을 위한 초소형 제품이다. 카세트테이프는 디지털 음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젠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음원 전달 수단. 하지만 디지털에는 없는 아날로그 만의 장점을 살려 해외에선 다시 카세트테이프를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부드러운 음질과 자연스럽게 압축된 음원이 주는 매력을 찾으려 하는 것.

물론 카세트테이프를 모르는 젊은 세대라면 왠지 모르게 근사하다는 느낌이 더 강할 수도 있다. 엘보우는 이런 수요를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팔꿈치처럼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걸쳐 간편하게 테이프 자체를 돌려 재생하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덕분에 공간 활용도도 높다. 또 다른 장점은 테이프 자체가 외부로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단자를 갖추고 있고 둥근 바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기능을 다룰 수 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단계로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만일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실제 제품 제작을 시작하게 될 예정. 단계적으로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할 계획은 없지만 정식 제품 출시는 2019년 이후를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엘보우가 제품화가 된다면 가격은 50∼1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세트테이프를 사랑하는 음악 애호가라면 제품화를 기다려볼 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