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에어비앤비 사이…중기 임대 서비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스테이어와일(Stayawhile)은 중기 주택이라고 부르는 서비스를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중기 주택이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투숙과 연 단위 아파트 임대 중간 지점에 위치한 기간을 목표로 삼는 여행자나 비즈니스맨을 위한 투숙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이어와일의 타깃 고객은 자주 이동하고 거주지와 근무지 거리가 떨어져 있는 등 중기 거주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가격 모델을 보면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주당 1,000달러 가량이다. 호텔 1박당 요금보다 확실히 낮은 가격이지만 맨해튼 평균 임대비용인 3,350달러보다는 다소 높다. 창업자 재닌 요리오(Janine Yorio)는 이보다 더 긴 장기 투숙을 원하는 고객 상품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이미 이런 요구가 있다는 것. 그 밖에 신청비 200달러, 잠재적으로 멤버십 비용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청구하지는 않고 있다.

요리오는 스탠더드호텔 인수 책임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우버 사업 계획을 비교하며 먼저 럭셔리 버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보다 저렴한 서비스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스테이어와일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비스 일관성을 유지하려 한다. 이를 위해 전 위워크 디자인 책임자인 사나 시그몬드가 이 회사 디자인 책임자를 맡아 다양한 자산을 아우르는 디자인 일관성과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테이어와일은 크레이트앤배럴, 리사 매트리스, 파라슈트베딩과 제휴를 맺고 임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타 브랜드와의 제휴가 스테이어와일의 잠재적 2차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스테이어와일은 최근 150만 달러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운더즈펀드, 글로벌파운더즈캐피탈과 함께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가 주도했다. 투자금은 사무 공간과 인력 충원에 쓰일 예정. 스테이어와일은 또 뉴욕 4곳에 프로토타입 공간을 조성하고 소프트 런치를 시작했다. 가을에는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또 2018년부터는 런던과 파리, LA에서 예약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테이어와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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