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루트에너지가 그 주인공. 루트에너지는 지난 2014년 창업한 소셜 스타트업. 에너지 절약 행동을 통한 기부 앱인 에너지히어로, 자가용 태양광 공유 서비스인 퍼즐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까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

이 회사 윤태환 대표는 국내에서 재생 에너지 확대에 가장 걸림돌은 금융과 시민수용성 2가지였다면서 루트에너지가 이들 문제를 해결해 시민이 주도하고 소유하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루트에너지는 설치공간 관계없이 누구나 소액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투자할 기회, 장기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루트에너지 측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등에 따라 18개 발전 자회사에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판매된다. 따라서 판매 수익금으로 상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투자 상품 자체의 안정성도 높다는 설명. 원금 회수 기간도 기존 6∼7년보다 짧은 3∼12개월로 운용, 유동성을 높였다. 또 여러 발전소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낮추고 시공에서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신뢰성도 높인다. 그 밖에 발전소 지역 주민에겐 우대 금리 연 0.5%를 적용하며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유휴공간을 장기 임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수익을 이웃과 공유하는 에너지 공유 경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루트에너지가 선보인 첫 투자 상품은 양천햇빛공유발전소.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옥상에 건설될 100kW 태양광 발전소가 대상이다. 루트에너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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