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전 관리·공유…디자이너를 위한 깃허브?

앱스트랙트(Abstract)는 디자이너를 위한 워크플로우 플랫폼인 동시에 디자인 프로세스 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기록 시스템을 표방한다. 영업팀에게 세일즈포스, 엔지니어에게 깃허브가 있었다면 앱스트랙트는 디자이너를 위한 선택지가 되려 하는 것.

앱스트랙트는 디자인을 위한 깃허브다. 처음부터 인기 디자인 앱 스케치 파일을 지원할 수있게 만들어졌다. 거시적 관점에서 내용을 파악하고 디자인 변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 기존 버전 관리 시스템을 넘어서려 한다. 물론 앱스트랙트는 같은 문서를 동시에 작업하는 건 아니다. 대신 정보 손실 없이 팀간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전체 맥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앱스트랙트 CEO인 조시 브루어(Josh Brewer)는 우선 스케치(Sketch)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걸 목표로 정했지만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같은 기능이 부족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 뿐 아니라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카우보이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비주얼 파일 포맷 모든 영역을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디자인 워크플로우는 때론 과학보다는 예술적 측면이 짙다. 승인이나 버전 관리, 팀간 커뮤니케이션 같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는 이메일에 긴 내용으로 이뤄진 텍스트 혹은 번호를 매긴 파일을 첨부한 구글 드라이브상에서 이뤄진다. 모든 걸 디자인하기 위한 중앙 센터가 없다면 이런 즉흥적 프로세스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결국 감당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앱스트랙트는 3가지 형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개인에겐 무료, 프리랜서나 큰 사업팀 등 프로 사용자를 위한 유료 옵션도 제공한다. 앱스트랙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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