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전 세계 디자이너 누구나 자신의 디자인을 제품으로 출시할 기회가 생겼다.

사플은 디자이너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인정받은 디자인의 제품 생산과 판매를 돕는 소비자 참여형 플랫폼이다.  일반인에게도 오픈된 플랫폼이지만 지금까지 업로드된 디자인 수준만 본다면 제품 디자이너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샤플 사이트에 올린 디자인은 30일 동안 소비자의 평가를 받는다. 한 달의 평가 기간 동안 소비자의 좋아요 클릭수가 제품 생산의 선택 기준이 된다. 최소 5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아야만 생산 심사 자격을 얻는다. 500개 이상 1만 개 사이의 좋아요를 받은 디자인은 먼저 일정양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반응을 본 후 협의를 통해 생산이 이뤄지며 1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은 제품은 바로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샤플은 디자에너에게 제품 판매 당 저작료를 최대 10%까지 제공하고 있어 디자이너에게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자본금 없이도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샤플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디자이너 제품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샤플에 따르면 유통 과정 없이 샤플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제품 조립과 포장의 간소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생산 전 판매 개수를 미리 파악하기 때문에 재고 관리 비용이 들지 않아 제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

샤플은 최근 와디즈와 진행한 샤플  Dr.Nah 백팩& 캐리어가 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상 최대 금액인 15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펀딩 전부터 입소문을 통해 5,740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렸고 펀딩 이틀 만에 3억 원을 돌파했다.  또 제품 제작과정에서 펀딩 참여자가 시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리뷰 데이를 마련해 서포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제품의 만족도와 퀄리티를 높였다고 한다.

샤플의 진창수 대표는 “8월중 샤플백 제품을 킥스타터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샤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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