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위한 찾아가는 주유소?

부스터(Booster)는 업무 시간 중에 자동차 연료를 채워주는 스타트업이다. 이런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주유소에 차량이 몰리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다. 그 뿐 아니라 주유소는 부동산 임대료를 주유비에 포함하기도 한다. 부스터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기업과 협력해 기업 주차장으로 주유 트럭을 보내준다. 부스터에 따르면 사람들은 직장에 있는 동안 주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갤런당 10센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부스터 CEO인 프랭크 마이크로프트(Frank Mycroft)는 부스터를 두고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주유 컨셉트와 습관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기업은 현재 시스코와 오라클, 페이스북 같은 기업과 제휴를 맺고 주유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기업은 부스터에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는다. 부스터는 모든 수익은 직원에게 직접 얻는다.

고객은 앱을 통해 회원 가입하고 주유 서비스 예약을 진행한다. 고객은 자신의 차량 주유구를 열어둔 채 업무를 하러 가면 된다. 그 사이 부스터가 주유를 진행하는 것. 부스터는 또 대학, 그 중에서도 통근 캠퍼스와 함께 일한다. 하지만 주문형 주유 스타트업과 달리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다. 사적인 커뮤니티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스터는 최근 컨버전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매버런, 마드로나벤처그룹, RRE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부스터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3,200만 달러다. 매버런 측은 주유소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한 여행을 수십 년 동안 해온 소비자가 많았다면서 부스터는 소비자 친화적이며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유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투자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부스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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