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중고거래 시장 ‘지각변동’ 예고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와 모바일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이 합병했다. 퀵켓이 셀잇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셀잇 법인은 해산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통합 법인이 출범 후 두 조직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번개장터와 셀잇 모두 기존과 같이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양사는 자원 공유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업계 1위 간 만남으로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번개장터와 셀잇의 월 이용자 수는 310만 명 규모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00만 건이다. 양사는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해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거래 및 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전자상거래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퀵켓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까지 투자 유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셀잇 대표는 “번개장터가 오랜 기간 온라인 중고거래의 대표주자로 군림해온 중고나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의 절대강자라면, 셀잇은 중고거래의 안전성을 거의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서비스”라며“번개장터의 국내 최대 규모 모바일 사용자 기반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셀잇의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DNA가 결합하면 판을 뒤흔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셀잇과 번개장터의 합병은 모바일 시대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인 개인간 거래부문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두 기업이 이제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통합법인의 압도적인 국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중고거래 이상의 커머스’ 나아가 ‘커머스 이상의 서비스’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모바일 C2C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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