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클수록…관심 끄는 P2P 영상 전송 기술

스트림루트(Streamroot)는 P2P 동영상 전송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 그러니까 웹실시간통신을 이용한 저렴한 영상 스트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면 해당 기업은 서버에서 사용자 기기로 영상 파일을 보낸다. 데이터센터와 사용자의 기기 사이에 이뤄지는 직접적인 일방향 처리다. 이들 영상 기업은 영상 파일은 용량이 큰 탓에 전송할 만큼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스트림루트는 P2P를 이용해 이런 모델에 변화를 주려 한다. 데일리모션이나 카날플러스, 유로스포츠, 러시아투데이 등은 이 회사의 기술을 이용해 모든 영상이 자사 서버에서 전송되지 않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신 뮤직비디오를 데일리모션에서 본다면 어떨까.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기 스타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것이다. 스트림루트는 다른 사용자로부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상 파일 일부 또는 전부를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데일리모션은 서로 다른 사용자 2명에게 각각 파일을 서버에서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영상 파일 하나에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선 더 유리해진다.

WebRTC는 요즘 나온 웹브라우저 대부분이 지원한다. 사용자가 따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물론 스트림루트 측은 P2P 통신 품질이 안 좋을 때에는 브라우저 통신을 기존 서버로 전환한다.

스트림루트는 현재 월 4억 회 가량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트래픽 가운데 50~80%는 이런 분산 인프라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업은 최근 파테크벤처스, 테크스타벤처캐피털펀드, 버라이즌벤처스, R/GA로부터 투자금 32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스트림루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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