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문자판 사이 문자가…독특한 원목 시계

우든워드워치(Wooden Word Watch)는 실제 나무 재질로 만든 페이스에 새긴 문자가 빛나면서 시간을 알려준다는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보통 시계는 분침과 시침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데 비해 나무 재질에 새긴 문자가 빛나는 방식으로 시간을 알려준다는 것 자체가 개성 있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제품은 평범한 시계 페이스 크기지만 10×11열 알파벳을 표시하고 있다. 옆면에 위치한 용두를 누르면 문자가 빛나면서 시간을 알려준다. 문자로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용두를 다시 한 번 누르면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자판 자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나무 재질로 이뤄진 판에 레이저 커터를 이용해 문자를 새겼고 아래쪽에 위치한 기판에 작은 LED 칩을 달아 빛을 낸다. 뒷면에는 마이크로 칩이 담겨 있는데 이 칩이 시간 관리나 표시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LED에만 빛이 나게 할 수 있는 것.

이 제품은 문자판 뿐 아니라 시계 본체 자체도 실제 나무를 깎아내고 NC머신으로 제작한 것이다. 시계 본체에 기판을 넣고 3D프린터로 출력한 스페이서 등 부품을 장착한 다음 역시 나무로 만든 문자판을 덧대어 만들었다. 덕분에 이 제품은 천연 나무를 이용해 부드러운 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전원은 버튼 전지를 이용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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