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만 있으면…말귀 알아듣는 실내 순찰 드론?

에어(Aire)는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알렉사(Alexa)를 이용해 음성 조작, 실내를 순찰할 수 있다는 컨셉트를 내건 드론이다. 보통 실내용 드론이라고 하면 손바닥 크기 만한 단순 장난감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알렉사를 통해 음성 조종, 집안을 순찰하고 집주인 스마트폰을 통해 360도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알렉사를 통한 조작을 하려면 에코 같은 알렉사 장치가 따로 필요하다.

이 제품의 장점은 사용자가 밖에 있더라도 앱을 통해 조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집안 순찰을 해줄 수 있다는 얘기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 4K 카메라와 깊이감을 인식하는 3D 카메라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소나 센서를 갖춰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은 채 집안을 돌아다닐 수 있다.

비행시간은 최소 8분이며 충전 시간은 30분. 이런 점 탓에 활용에도 다소 제한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와이독 모드(Watchdog Mode) 같은 것으로 설정해두면 착륙해 전원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안전을 계속 확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테그라X1 프로세서를 이용한 고속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으며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다양한 IFTTT 명령을 지원한다. 아마존 에코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라는 식의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그 밖에 방범용이 아니더라도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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