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절차 모바일로 간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장례 비용과 절차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정작 장례를 치르는 순간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장례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상조회사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장례식이 끝난 후 ‘이렇게까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있었나’ 후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

작은 결혼식 등 허례허식 문화가 줄어들고 간소화를 추구하는 시대가 왔지만 장례만큼은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장례 대행 서비스 대장정은 장례 시장에 낀 가격거품을 없애고 장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모바일 O2O 서비스다.  대장정을 서비스하는 한국표준장례문화원은 2015년 설립 후 장례 사업을 진행하며 장례 문화에서 관행화된 비합리적인 비용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대장정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대장정이란 이름은 대신 장례를 정리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기존 장례 행사는 고객이 직접 상조업체를 찾아 연락을 하고 지점 또는 상조업체에서 담당 장례지도사를 지정해 연결해주는 형태였다. 대장정은 고객이 상조업체를 찾을 필요 없이 앱을 통해서 바로 국가 공인 전문장례지도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장정은 전국 시도에 16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2600명 이상의 장례 관련 인력과 제휴한 상태다.

대장정은 고객이 위치한 장소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장례지도사를 배정해 준다. 호출을 받은 장례지도사는 고객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방문해 장례절차를 바로 진행하게 된다. 대장정을 통해 상조 회사에 소속돼 일해야만 했던 장례전문가들도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장정측에 따르면 대장정 앱을 통해 장례지도사와 사용자를 바로 연결해줌으로써  장례지도사 및 장례도우미 종사자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장례 비용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던 상조회사의 역할을 없애면서 고객은 합리적인 선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또 미리 장례에 필요한 항목을 직접 선택해 견적을 비교 산출해 볼 수도 있다. 사망 후 행정처리와 재산 조회 및 상속, 세금 신고 등에 대한 방법도 대장정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장정 앱은 11월 중 정식 런칭될 예정이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