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예측 웨어러블’이 온다

D프리(DFree)는 배설 예측 웨어러블 기기다. 이 제품을 개발한 트리플더블유재팬(Triple W Japan)은 간병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D프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요양 시설이나 간병 현장에선 일정 시간마다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식으로 배설 관리를 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워 배설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

D프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초음파를 통해 방광 팽창도를 계측, 배뇨 타이밍에 가까워졌는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한다. D프리가 소변을 예측하면 블루투스를 통해 간병인의 스마트폰에 알려준다. 따라서 간병 현장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배설 관리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D프리는 올 봄부터 간병 시설용으로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150개 시설에 도입됐다. 또 프랑스에서도 시험 도입을 시작한 상태다. 이 제품은 로그 기록 시스템까지 포함한 패키지로 제공되며 월 이용료는 대당 1만 엔이다.

트리플더블유재팬은 최근 니쎄이캐피털, 홍해정밀공업의 파트너 펀드인 2020으로부터 투자금 5억 엔을 유치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016년 2월 1억 2,000만 엔, 5월 5억 엔을 투자 유치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투자금을 통해 간병 시설 사업 외에 가정 간병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등 해외 진출에서 나설 예정. 미국이 아닌 유럽을 택한 건 일본과 비슷한 간병 보험 제도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밖에 초음파를 이용해 내장을 검사하는 D프리 기술을 장에도 적용, 배뇨 예측 외에 배변 예측 서비스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다. D프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