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필요없다…빠른 로그 탐색 툴

스칼라이어(Scalyr)는 로그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보통 스타트업이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려면 머신러닝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칼라이어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기존 로그 툴과 달리 엄청난 로그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 머신러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스칼라이어의 대표이사이자 공동창업자는 스티브 뉴먼(Steve Newman). 그는 예전에 구글에서 구글독스, 구글드라이브 같은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관련 업무를 한 바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작업을 다룬 것. 다만 이젠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뉴먼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스칼라이어를 창업했다. 스칼라이어는 단순하고 빠른 속도에 초점을 맞춘다. 오픈소스나 외부 코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로그 툴은 사내 인프라 전체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네트워크 속도 저하에서 사이버 공격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이런 로그 내부에 빠르게 늘어나는 엄청난 데이터량을 탐색하는 것이다.

스칼라이어 측에 따르면 스플렁크나 로글리, 수모로직 같은 경쟁 툴보다 5배 빠르고 때론 1,000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한다. 초당 1테라바이트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1초 안에 96%에 이르는 엔지니어링 쿼리에 응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칼라이어는 최근 샤스타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금 2,000만 달러를 모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블룸버그베타, 수사벤처스, 히로익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이 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2,800만 달러에 달한다. 스칼라아이어는 현재 산마테오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23명이다. 이번 투자금으로는 인력 충원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현재 지피와 티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유료 고객 140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칼라이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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