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견적 서비스 짐싸 5억 투자 유치

원룸이사 견적비교 서비스 짐싸가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총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짐싸는 이삿짐 운송을 원하는 고객과 이삿짐 차량을 보유한 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모바일 앱으로 작년 4월 정식 론칭 이후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며 매달 평균 40% 이상의 이사건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이사 비수기임에도 월 거래액 2억원을 상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룸 이사는 전체 이사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불투명한 가격 정보나 기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이 큰 편이다. 짐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사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검증된 기사들이 제시한 이사 견적 중 가격과 리뷰를 고려해 고객이 최적의 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짐싸는 새로운 고객을 찾아주는 온라인 채널 역할과 기존 오프라인 기반 주선업체에 비해 저렴하고 투명한 수수료 정책을 견지하고 있어 이삿짐 기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사의 높아진 수익성이 고객에 대한 좋은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낳고 있다.

현재 짐싸는 서울·수도권 및 부산·경남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빅베이슨캐피탈의 최석원 심사역은 “원룸이사 시장은 많은 비효율이 존재하는 시장이지만 그동안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려웠다. 짐싸가 앞으로 그런 문제들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성장성과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증명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인 짐싸의 한성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좋은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이사업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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