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본다 ‘어웨어 민트’

실내 공기 측정기 어웨어를 개발하는 비트파인더가 신제품 어웨어민트를 1일 공식 출시했다. 어웨어민트는 초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온도, 습도를 측정해 실시간 실내 공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실내 공기질 측정기다.

이번에 출시된 어웨어민트는 2015년 출시한 어웨어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업데이트됐다. 외관의 경우 원목 테두리를 뺀 대신 이전 버전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내부에는 한국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초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을 측정하는 초정밀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도트모양의 LED 숫자로 어웨어인덱스,어웨어스코어, 초미세먼지, 화학물질, 온도, 습도 등 실내공기 정보가 표시된다. 어웨어인덱스는 민트가 측정하는 4가지 요소를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가장 좋은 상태인 1칸부터 나쁨까지 5단계로 표시한다.

초미세먼지 인덱스의 경우 어웨어가 구축한 기준을 따른다. 환경부 기준(PM 2.5, 24시간 기준)과 세계보건기구와 미국환경보호국보다 엄격한 수준이다. 각 요소를 종합한 공기 점수는 어웨어스코어에 나타난다.

기기에 표시되는 정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실내 공기 환경에 따른 공기개선 팁과 관심사에 따른 맞춤 공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웨어 관계자는 “어웨어가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공기 질을 수치화한 어웨어 스코어도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기 질 저하 요인을 탐색하고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다.

공기질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을까. 노정석 리얼리티 리플렉션 CSO는 실제 사용기를 발표했다. 노 CSO는 “좋지 않은 공기로 천식을 얻게 되면서 공기 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제대로 된 공기질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고 관리를 해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보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상태에 처해있는지 알 수 있고 개선방안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노범준 어웨어 대표는 “최근 미세먼지 및 스모그로 오염이 심화된 바깥공기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할 것이 실내공기다.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실내 물질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피부 및 호흡 질환,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웨어 민트는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트의 국내 출고가는 12만원 대로 전작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2월 한달 간은 프로모션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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