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으로 디자인씽킹 5단계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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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공을 견인했던 지식, 경험, 경영 기법 등이 더는 기업의 성공과 직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목받게 된 것이 바로 혁신적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사고 방식인 디자인씽킹이다.

디자인씽킹의 핵심은 관찰을 통해 사용자 니즈와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있다. 이처럼 사람과 상황에 주목하는 디자인씽킹은 기본적으로 공감(Empathize), 정의(Define), 아이디어화(Ideate), 시제품만들기(prototype), 검증(test)이라는 5단계를 통해 이뤄진다.

월렛프로젝트(Wallet Project)는 스탠포드 대학교 디스쿨의 디자인씽킹 과정 중 다뤄지는 팀별 워크숍으로 지갑이란 일상 소재를 이용해 생각과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확장하고 디자인씽킹을 단시간에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지갑을 이용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가진 물건인데다 지갑 속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 아이디어 창출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지갑 프로젝트로 디자인씽킹 5단계를 경험해보기 전에 먼저 준비단계로 이상적인 지갑이란 무엇인지 그림으로 그려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지갑을 만드는 회사 대표가 나에게 와서 더 괜찮은 지갑을 디자인하라고 요구한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디자인씽킹 개념을 확산시킨 컨설팅 기업 아이디오(IDEO)의 공동창업자 톰 켈리는 “처음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버리라”고 조언한다. 더 좋은 지갑을 디자인하라는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톰 켈리는 “분석적 사람들은 질문을 듣자마자 분석하기 시작하는데 그보다는 여러 대안들을 생각하고 생각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논리를 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도 좋고 생각을 재디자인하는 것도 좋다. 창의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서 그림 그리는 방법을 활용할 뿐 그림 실력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디자인씽킹의 시작은 언제나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 준비 단계를 마치고 공감의 단계에서는 팀을 이룬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며 파트너가 원하는 지갑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지갑에 어떤 물건을 넣는지, 왜 넣는지, 삶에 대한 질문도 한다. 공감 단계에서는 ‘왜’ 를 반복해 물으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단순 질문에서 벗어나 상대방이 지갑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은 무엇인지. 감정에 대한 것도 질문하며 상대방의 깊은 마음속까지 들여다 본다.

두 번째 정의는 공감에서 얻은 상대방의 정보를 통해 목표를 정의하는 단계다. 상대방의 얻고 싶어하는 목표나 바램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들까지 세심하게 관찰해 문제에 반영하고 이것은 해결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져야 한다. 예를 들면 ‘내 파트너는 ~할때 ~느낌을 같은데 놀랍게도(왜냐하면) ~때 이런 기분을 느낀다’ 란 식으로 관점을 확고히 한다.

아이디어화 단계에서는 상대방을 위해 디자인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지갑을 스케치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산한다.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단계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단계라는 것을 명심한 채 경쟁하듯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파트너와 스케치를 공유한 후 서로에게 배운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그려본다.

프로토타입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지갑을 만든는 단계다.파트너와 마음에 들었던 아이디어를 골라서 만들어본다. 재료는 종이, 팬, 테이프, 가위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된다. 마지막 단계인 테스트 단계에서는 만든 시제품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 후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제품 개선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앞선 5단계의 디자인씽킹 과정을 통해 기업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용자에게 끊임 없이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 그리고 관찰을 통해 사용자조차도 알지 못하는 니즈를 찾아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디자인씽킹이다.

디스쿨의 월렛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곳에서 확인하면 된다.

About Author

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3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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